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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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안심하고 거래하세요"

전부협, 에스크로우제 도입 부동산거래 투명화 기여

2004년 01월 06일 (화) 00:00:00

최정우

부동산 중개사고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게 부동산거래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됐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회장 김희)에 따르면 향후 부동산거래 안정성과 신뢰성을 제고할 수 있는 부동산종합서비스인 에스크로우 제도를 도입, 시행한다고 밝혔다.
전부협은 이를 위해 1월 9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미국 (주)스튜어트코리아와 상호업무 협약 체결했다.
에스크로우 제도는 부동산거래와 관련된 계약금이나 계약서등 서류 일체를 계약조건이 종료될 때까지 보관ㆍ대행해주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전부협이 도입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소비자들은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에스크로우 지정 중개업소를 이용할 경우 부동산거래금액과 관계없이 거래금액 전액을 에스크로우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게 된다.
또 소비자들은 부동산중개업소를 단 한번만 방문해도 원스톱으로 계약금.중도금 지급시까지 대출신청, 보험청약, 권원조사, 등기신청 등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에스크로우 제도가 정착될 경우 부동산중개업계의 선진화를 한발 앞당길 수 있는 것은 물론 두터운 고객층 확보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부협은 내다보고 있다.
전부협 양소순 팀장은 "에스크로우 제도가 도입되면 부동산거래대금의 경우 에스크로우 계정을 통해 입출금이 관리, 거래 투명화에 기여케 되는 등 이중계약서 작성을 방지하는데도 효과가 있다"면서 "중개업소에서는 종합서비스와 관련한 대출신청, 보험청약 등의 업무는 물론 권리분석에 따른 수익구조의 다변화를 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주)스튜어트코리아는 미국에서 에스크로우와 모기지서비스사업을 사고 있는 스튜어트 회사의 한국 독립법인으로 미국내 8대 보험사 가운데 재정등급과 5년 평균 수익률이 가장 좋은 회사로 선정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