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9 월 16:38

홈 > 뉴스 > 뉴스 > 종합/정책

경남 4개시 아파트청약 거주제한제

2003년 12월 31일 (수) 00:00:00

전성필

창원·양산·김해·진해시 등 경남 4개시가 내년부터 아파트 투기근절을 위해 3∼12개월의 아파트청약 거주제한제를 본격 시행한다.
31일 경상남도에 따르면 투기과열 지구로 지정된 창원시는 내년 1월부터 신축 아파트(20가구 이상)에 대해 분양 공고일을 기준으로 주민등록 이전 12개월이 지난 주민에게만 1∼3순위 청약자격을 주기로 했다.
또 같은 투기과열 지구인 양산시도 아파트 청약 자격을 분양 공고일을 기준 6개월 이전 주민등록 이전자로 제한한다.
김해시시도 마찬가지다. 분양 공고일 기준, 주민등록을 이전한지 6개월이 지나야만 분양자격이 주어진다. 이는 내년에 분양될 장유·율하 신도시 1만2,000여 가구와 진영읍 택지개발지구 3개단지 3,000여가구, 내외동 등 10개 단지 5,000여가구 등 모두 2만여 가구가 이에 해당된다.
진해시도 청약 자격을 공고일 기준 3개월 이전의 주민 등록으로 정했는데 내년초 분양될 석동 일원 519가구의 아파트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특히 김해와 진해시는 신도시, 신항만 개발과 함께 인근 부산과 창원, 양산 등이 투기과열 지구로 지정돼 부동산 투기수요가 집중될 가능성에 대비, 실수요자들이 높은 웃돈을 지불하고 분양권을 사는 등 투기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라는 분석이다.
다만 이들 시는 미분양 아파트에 대해서는 이 제도를 적용하지 않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