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이 최종 확정됐다.
판교신도시에는 주택 2만9,700호가 건설되고, 벤처단지 20만평, 상업업무용지 8만평 등 총 10%의 자족용지를 확보, 중장기적인 자족도시로 육성된다.
또 5만평규모의 친수테마파크는 물론, 단지내 녹지외에 전체의 35%, 100만평의 공공녹지를 확보해 쾌적한 환경생태도시로 조성된다.
학교, 도서관 등 교육관련시설 외에 유해시설의 입지를 제한하는 교육시설구역(에듀파크)도 별도 지정된다.
건설교통부는 26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한 '판교신도시 개발계획'을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건교부는 2004년 9월 실시계획을 확정한 뒤 개발공사에 착수해 2005년 상반기 아파트 분양을 시작하고, 2007년 말부터 입주토록 한다는 계획이다.
■어떻게 개발되나
▲284만평에 주택2만9,700호, 인구8만9천명 수용
판교신도시는 공동주택 2만7,000호와 단독주택 2,700호 등 총 2만9,700호의 주택이 들어서 8만9,000명의 인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구밀도는 ㏊당 95명으로 분당(198명)과 일산(176명), 파주(145명)보다 훨씬 낮은 수준이다.
동판교는 판교역사를 중심으로 공동주택을 집중 건설하고, 서판교는 단독주택 위주의 저밀도로 개발된다. 단지 평균용적율도 157.5%로 분당(184%) 일산(170%) 평촌(205%)에 비해 매우 낮다.
주택 규모별로는 소:중:대형 평형을 3:3:3비율로 배분하고, 대형평형이 적다는 여론과 청약예금가입자수 등을 감안 대형평형내에서 40평형이상을 기존 1,000가구에서 2,274가구로 늘였다.
특히, 국민임대주택의 경우 전체주택의 20%(6,000호)를 건설하고, 입주대상자 생활편의를 고려해 판교역 주변으로 집중 배치했다
▲교육시설구역(Education-park) 지정 등 교육여건 개선
수용인구에 비례한 공립학교(초10, 중6, 고6)외에 자립형 사립고, 특성화고 등 우수교육시설을 유치하고, 학교(IT고, 디지털대학, IT대학원) 도서관, 학원, 서점 등 교육관련시설외에 유해시설의 입지를 제한하는 교육시설구역(Education-park)를 별도지정해 교육환경을 보호한다.
자립형 사립고는 지구내 서측에 초·중·고 병설학교 형태로 유치하고, 특성화고는 밴처단지내에 5,000평규모로 IT고등학교를 유치한다는 계획이다. 또 특수목적고는 지구인접 남측에 외국어 고등학교를 설립한다는 것이다.
▲벤처단지 20만평 상업업무용지 8만평, 자족형 신도시
판교지구내 벤처단지 20만평을 조성, 제조업체의 R&D기능과 시제품생산, 지식기반 산업 등에 대한 지원기능이 집적된 지역으로 개발한다.
또, 벤처단지 내에 IT고등학교 등 지식기반산업과 관련된 교육시설을 유치, 산·학·연 공동체의 시너지효과를 창출해 향후 'IT 특성화 자족도시'로 육성한다는 것이다.
▲친수 테마파크 등 최고수준의 녹지공간 확보
금토산, 신촌공원 등 기존의 양호한 수림은 보존을 원칙으로 하고, 산책로와 소규모 체육장 등을 설치, 주민접근이 가능한 근린공원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녹지율도 35%로 높아 분당(27%), 일산(24%), 평촌(16%) 파주(30%) 보다 훨씬 쾌적하다는 것.
또 금토천, 운중천의 합수부에 5만평 규모의 친수테마파크(중앙공원)는 물론 보행자도로, 자전거도로를 갖춘 수변공원을 조성해 판교신도시 어디서나 도보 또는 자전거를 통해 신호등을 거치지 않고 중앙공원과 판교역사까지 갈수 있도록 했다. 이와함께 중심상업지역과 중앙공원을 30m너비의 녹지축으로 연결, 녹지와 빌딩이 어우러진 쾌적한 도시공간으로 꾸민다.
▲광역도로 6개도선, 신분당선 전철(정자∼신사)건설
판교신도시 개발에 따른 교통난 해소를 위해 △영덕∼양재간 고속화도로 △탄천변도로(판교∼성남대로) △국지도 23호선 확장(풍덕천∼세곡동) △판교∼분당간 도로 △국지도 57호선 확장(판교∼청계동) △풍덕천삼거리∼수서도로 연결로 등 6개 광역도로를 2007년까지 확충한다.
이와함께 신분당선 전철(정자∼판교∼양재∼신사역, 2009년 완공예정), 광역버스 등 대중교통을 강화하고 보행자용 녹도와 자전거도로체계를 구축 자가용 이용을 억제하는 녹색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것.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