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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주 가납, 8층 이상 건물 못 짓는다

2003년 12월 18일 (목) 00:00:00

배진우

경기도 양주시 광적면 가납리 가납 토지구획정리 사업지구 내 4만6,000여평이 고도지구로 지정돼 8층 이상 건축물을 신축할 수 없게 된다.
양주시는 17일 가납 초지구획정리 사업지구 5만7,000여 평 가운데 공동주택지를 제외한 나머지 4만6,000여평을 고도지구로 지정하는 도시관리계획 변경안을 마련, 시의회 의견청취 및 경기도 승인을 거쳐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이 지역에서는 내년부터 28ｍ 이하, 7층 이하 건축물만 지을 수 있고 대형 상가 건물 등 고층 건물이 들어설 수 없게 됐다.
양주시는 지난 1998년 7월 123억5천여만원을 투입, 가납 토지구획정리사업에 착공해 올 연말 완공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 지구에는 공동.단독주택 1,113가구를 비롯, 어린이공원, 완충녹지, 공공청사, 주차장 등이 들어선다.
양주시 도시공원과 관계자는 "최근 택지지구가 중.저밀도 개발되는 흐름에 맞춰나가기 위한 것으로 이 조치로 쾌적한 도시 환경의 조성과 경관 유지, 도시의 균형 발전을 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