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4.28 일 17:59

홈 > 뉴스 > 뉴스 > 종합/정책

행정수도 이전 '탄력' 기대감

국회 건설교통위원회, 8일 '특별법' 통과

2003년 12월 09일 (화) 00:00:00

배진우

'신행정수도특별법'이 8일 국회 건교위 전체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충청권의 기대감이 팽배한 속에 행정수도 이전이 탄력을 받을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 건설교통위원회는 8일 전체회의를 열어 정부가 발의한 '신행정수도 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을 원안대로 통과시켜 법사위에 넘겼다. 건교위는 이날 찬.반토론 등 논란끝에 표결을 실시, 전체 재석의원 15명중 찬성 12명, 반대 2명, 기권 1명으로 법안을 통과시켰다.
그러나 일부 한나라당 수도권과 영남지역 의원 및 민주당 수도권 의원들이 반대하고 있어 법사위와 본회의 심의과정에서 논란이 예상된다.
물론 앞으로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 절차가 남아 있어 아직까지 최종통과 여부는 장담할 수 없지만 일단 1차 관문은 넘은 셈이다. 정부는 신행정수도특별법이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도 무사히 통과할 수 있도록 개별 의원들을 상대로 설득작업을 벌이는 등 다각도의 노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
신행정수도건설지원단 관계자는 "특별법이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도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면서 "특별법만 통과되면 내년부터 신행정수도 건설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할 수 있게 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