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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공직자 “신행정수도 특별법제정” 한 목소리

2003년 11월 29일 (토) 00:00:00

전성필

국회 신행전수도 특별법 제정 특위가 무산된 후 정치권의 파행으로 국회가 마비된 가운데 충청지역 공직자들이 잇달아 성명서를 발표하는 등 신행정수도 특별법 제정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대전시청공무원직장협의회를 비롯 충남‧ 북도청 공직자 협의회는 28일 대전시청에서 김광주 대전시공직협의회장, 정복회 충남도공직협의회장, 신철호 충북도공직협의회 부회장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동기자회견을 갖고 신행정수도 건설특별조치법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신행정수도 건설은 역대정부가 시도했던 온갖 지방분산 정책들의 실패를 경험한 끝에 나온 최선의 대안"이라며 "신행정수도건설을 위한 특별조치법(안)을 이번 정기국회에서 반드시 통과시켜 달라"고 요구했다.
또 같은 날 오전 충청남도 시.군의장회(회장 장상훈 천안시의회의장)도 도청 대회의실에서 모임을 갖고 정치권에 신행정수도 건설 추진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채택했다.
의장회는 성명서를 통해 "여야 4당은 합의 정신으로 되돌아가 ‘신 행정수도 특별법(안) 찬성’을 당론으로 결정하라"고 촉구하고 "이번 정기국회에서 특별법이 통과되지 않으면 시민.사회단체와 연대해 강력한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