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4 토 23:39

홈 > 뉴스 > 뉴스 > 토지&분양&수익형부동산

아산-천안 고속철 역세권 관심집중

2003년 11월 15일 (토) 00:00:00

김원군

아산-천안 고속전철 역세권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정부는 ‘10.29 주택시장 안정 종합대책’을 통해 수도권에 집중된 주택 수요를 분산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아산-천안 고속전철 역세권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 일대 107만평 규모에 오는 2006년부터 총 1만2,500가구를 공급할 방침이다.
내년 4월 경부고속철도가 개통될 경우 아산-천안역에서 서울까지 30분만에 도달이 가능하며 수도권 전철역이 내년말 개통될 경우 출퇴근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 일대가 최근 신행정수도 후보지로 거론되면서 투자자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 어떻게 개발되나?
건설교통부의 ‘아산만권 배후 신도시개발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2020년까지 충남 천안시 백석·불당동, 아산시 탕정·음봉·배방면 일대 876만평이 1~3단계로 나눠 개발된다. 이곳에 모두 5만3,500가구가 공급되며 예상 수용 인구는 17만5,000명에 이른다.
우선 1단계 사업으로 오는 2008년까지 고속철도 역세권 107만여평이 개발된다. 이 가운데 주거단지는 24만평, 공공업무 13만평, 녹지 도로 등운 50만평, 상업 10만평, 벤처 3만평 등이다. 이곳에 아파트 69%, 연립저층 24%, 단독 7% 등의 비율로 모두 1만2,500가구가 건설된다.
이같이 고층아파트와 연립·단독주택 등을 적절히 조화를 이루도록하고 녹지율을 25%로 확보해 친환경 공간이 조성된다. 수용예정인구는 3만7,000명이며 인구밀도는 분당의 1/2수준(110명/㏊)이다.
또 한국고속철도공단 등의 공공시설과 첨단벤처단지가 각각 건설된다. 용적률 400%를 적용할 경우 800여개의 벤처기업 유치가 가능하다는게 정부측의 설명이다.
교통 여건도 크게 개선된다.
서울과의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내년 4월까지 고속철도가 개통되고 내년말까지 천안-아산간 복선전철과 서울~천안복복선 전철이 각각 완공된다. 이어 2단계사업으로 오는 2015년까지 1단계 주변지역 200만여평이, 2020년까지 나머지 570만여평이 각각 개발된다.

■ 7천500가구 공급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 대우건설 등 8개업체가 연말까지 모두 7,500여가구를 쏟아낸다.
천안의 경우 신성건설이 새로운 주거지로 급부상하고 구성동에서 이달말 주공3단지를 재건축, 24∼43평형 576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또 대주건설도 신방동에서 40평형, 45평형 297가구를 선보인다. 벽산건설도 백석동에서 다음달 13일 1차로 34~43평형 382가구를, 연말에 2차로 260가구를 각각 선보일 예정이다. 경부고속철 서쪽에 위치한 아산지역의 경우 5개 단지에 총 3,739가구가 공급된다.
대우건설은 이달 28일 실옥동에 푸르지오 26~33평형 580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아산시청, 교육청 등 행정기관인 인근에 있고 수도권전철 온양온천역과 1km 떨어져 있다.
산부토건은 이달말 권곡동에서 35. 43평형 498가구를, 현대건설도 이달 25~28일 사이에 온천동에 34, 45평형 533가구를 선보인다.
온양온천역이 걸어서 3분 거리고 타워형으로 설계해 단지 개방감이 우수하다. 12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은 풍기동에 34∼54평형 913가구를 공급한다. 당초 용화동 일대에 24∼46평형 121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었던 우림건설은 시행사의 토지 매입이 지연되면서 내년으로 사업을 연기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