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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국대 죽전캠퍼스 연말 공사재개

2003년 10월 20일 (월) 00:00:00

전성필

지난 98년 자금난으로 중단됐던 단국대학교 죽전캠퍼스 공사가 연말께 재개된다.
경기도 용인시에 따르면 학교법인 단국대학이 죽전동 120과 구성읍 마북리 일원 101만4,582㎡의 학교부지에 대한 도시계획시설 실시계획인가를 신청, 20일부터 내달 10일까지 공람에 들어간다.
시는 이 기간 관련 부서 협의 등을 거쳐 내달중 인가해 줄 방침이다.
단국대측은 인가절차를 거치면 곧바로 시공사를 선정, 올해말 재공사에 착수해 2년안에 캠퍼스를 완공할 예정이다.
이에따라 단국대는 오는 2006년 신학기부터 한남동캠퍼스를 죽전캠퍼스로 완전 이전, 학사일정에 들어갈 계획이다.
단국대는 한남동캠퍼스 부지의 고급빌라 등 재개발사업에 우리은행이 프로젝트 파이낸싱 주간사를 맡아 3,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지원, 죽전캠퍼스 공사를 재추진하게 됐다.
단국대는 지난 96년 4월 죽전캠퍼스 부지를 매입한 뒤 35% 가량의 공정을 보였으나 한남동캠퍼스의 재개발이 지연되고 죽전캠퍼스 시행사와 시공사가 잇따라 파산하면서 캠퍼스 이전에 차질을 빚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