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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정지구 37만8,000평 상업단지조성

2003년 10월 02일 (목) 00:00:00

김원군

서울시내 남은 대규모 미개발 녹지지역인 송파구 문정동 289번지 일대 37만8,000여평에 대규모 상업단지가 조성된다.
서울시는 문정지구에 조성될 15만평 규모의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 이외에 나머지 녹지 지역 22만8,000여평도 개발해 대규모 상업단지 및 비즈니스 단지를 만들예정이라고 2일 밝혔다.
시는 현재 이 일대에 대한 종합적인 도시관리계획 수립을 위한 연구 용역을 진행하고 있으며, 이달말 토지이용 구상을 최종 확정할 방침이다.
중간 용역 결과에 따르면 문정지구에는 신발, 전문 공구 및 재료상가 등 청계천 이주상가 단지와 함께 대형할인점, 전문매장 등을 갖춘 물류.유통 단지가 15만평 규모로 들어선다.
나머지 지역에는 직주형 주거 단지와 지하쇼핑몰, 복합영화관 등 문화시설, 정보산업ㆍ디지털 콘텐츠 등 차세대 미래형 산업 단지, 업무 단지를 조성하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다.
시는 구리, 판교간 고속국도와 송파대로를 잇는 교통요지인 문정지구가 대규모 상업 단지로 개발되면 송파.강동 지역 뿐 아니라 성남, 분당의 상업수요가 분산되고, 시내 교통 진입을 억제할 수 있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