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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항 국제자유무역지역 지정

빠르면 연내... 외국기업에 파격적 인센티브

2003년 08월 28일 (목) 00:00:00

전성필

전남 광양항 일대가 빠르면 올해안 국제자유무역지역으로 지정된다.
허성관 해양수산부장관은 광양시청에서 노무현대통령 주제로 열린 동북아 경제추진국정과제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의 광양항 활성화 방안을 보고했다.
허장권은 "광양항을 국제물류거점으로 특화시키기 위해 국제자무역지역(가칭)으로 지정해 외국기업들에게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부여할 것" 이라고 밝혔다.
국제자유무역지역이란 기존의 관세자유지역과 자유무역지역을 통합한 개념으로 입주한 외국기업에 대해 조세, 임대료 감면등의 각종 정부지원혜택이 주어진다.
허 장관은 또 광양항 인근 권역을 경제자유지역으로 지정해 국제자유무역지역을 배후 지원하는 방안도 추진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국내외선사의 유치를 위해 단기적으로 항만시설 사용료면제와 특히 외국선사에 대해서는 부산∼광양 연안운송을 허용해 항만간 화물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위해 내년부터 대대적은 홍보계획을 추진하는 한편 업부지원시설도 조기 구축할 방침이라고 보고했다.
허장관은 "광양항의 시설이 계속 확충되고는 있지만 지원시설 부족으로 물동량 증가세가 둔화되고 있다"며 "그동안의 정부대책이 단기처방에 그쳐 한계가 있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