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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송도·영종 ·청라지구 '경제자유구역' 개발

2003년 08월 06일 (수) 00:00:00

전성필

인천광역시 송도·영종·청라지구가 국내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돼 2020년까지 인구 49만명의 계획도시로 개발된다.
정부는 5일 김진표 재정경재제부 장관주재로 경제자유규역위원회을 열어 인천광역시가 제출한 '인천 경제자유구역지정안'을 확정, 의결했다.
이번 지정안에 따르면 ▲송도지구=국제업무, IT 등 첨단산업 위주 ▲영종지구=항공산업과 국제 물류산업 거점 ▲청라지구=관광, 레져 및 국제금융 등으로 중점 육성되고 1단계(2008년)와 2단계(2020년)로 나눠 개발된다.
이들 지구에 입주하는 외국인 투자기업에 대해선 3년간 소득세와 법인세 등 각종세금이 면제되고 추가로 2년동안 50%의 감면혜택이 주어진다.
또 수도권규제와 중소기업 고유업종의 규제등도 배재되며 각종 공문서는 영문으로 접수, 발간된다. 이와함께 외국인 전용병원과 약국 설립을 가능토록 했고 구역에 공급되는 주택 의 10%수준인 1만8,000가구가 외국기업 직원에게 우선 배정된다.
교육시설은 초·중·고교 100여곳과 외국인학교 5곳, 외국대학 분교3곳 등이 지어지며 지구별로 종합병원 등 편의시설 등도 계획적으로 들어선다.
이와같이 인천시가 정부에 제출해 심의된 개발계획이 완료되면 3개지구는 전체면적의 60%이상이 공원과 녹지, 관광·레저시설이 배정되는 계획도시로 개발돼 오는 2020년에는 상주인구가 49만명에 이를것으로 추정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