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17 금 11:05

홈 > 뉴스 > 뉴스 > 건설

2/4분기 전국 땅값 안정세 유지

2003년 08월 01일 (금) 00:00:00

전성필

2/4분기 전국의 땅값이 0.47%오르는데 그쳐 지난1/4분기에 이어 안정세를 유지했다.
이같은 현상은 경기침체와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안정대책 등의 영향이란 분석이다.
하지만 신도시 선정으로 선정된 김포시와 신행정수도 추진에 따른 대전지역 개발 기대감에 따라 대전 서구, 유성구 등 일부지역은 상대적으로 땅값 상승률이 높았다.
건설교통부가 지난달 31일 발표한 2/4분기 지가동향조사에 따르면 ▲서울을 포함한 광역시가 0.45% ▲중소도시 0.55% ▲군지역 0.28% 등으로 소폭 상승하는데 그쳐 안정세를 나타냈다.
서울에서는 대규모 주상복합타운조성에 따른 상권활성화의 기대감으로 광진구가 1.54% 오름세를 나타냈다.
중소도시에서는 김포시가 신도시 발표 등으로 3.92%의 큰폭 상승을 기록했고 수원시 팔달구 1.77%, 화성시가 1.68% 각각 상승했다.
충청권의 경우 1/4분기 3.28%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던 천안시가 2/4분기에는 0.21% 오르는데 그쳤다.
용도별로는 서울, 수도권의 경우 녹지지역(0.80%) 주거지역(0.41%)이 소폭상승했고 이용상황별로는 주거용대지와, 상업용대지가 0.42%, 0.49% 각각 올라 큰폭 상승은 없었다.
하지만 토지거래의 경우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필지수는 10.8%가 증가했고 면적은 9.9%가 늘어 1분기 이후 증가세로 전환됐다.
이에따라 건교부는 땅값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거래실적이 회복세로 돌아서 수도권과 충청권을 중심으로 급등의 우려가 있을것으로 판단, 이상징후가 포착될 경우 토지거래 허가구역, 투기지역 조정, 투기혐의자 조사 등의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