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17 금 11:05

홈 > 뉴스 > 뉴스 > 건설

7월 해외건설 수주 급증

2003년 07월 31일 (목) 00:00:00

윤효정

올 상반기 부진을 면치 못했던 해외건설 수주가 7월들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해외건설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설업체의 7월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7억8,317만달러로 작년 동기(2억8,600만달러)의 2.7배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수주 건수는 작년동기보다 6건 많은 16건이었다.
지역별 수주액은 중동이 7억2,168만 달러로 전체의 90% 이상을 차지했고 아시아는 6,127만 달러에 불과했다.
7월에 수주한 주요 공사로는 ▲현대건설의 리비아 복합화력발전소 공사(2억8,300만 달러) ▲두산중공업의 이란 복합화력발전소 공사(2억6,000만달러) ▲LG건설의 터키 정유공장 설비공사(8,100만달러) 등이 있다.
한편 이같은 7월 해외건설 수주 호황에도 불구, 상반기 실적부진으로 인해 1∼7월 누계 해외건설 수주액은 21억9,125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34억9,926만 달러)의 62.6%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상반기에는 이라크전쟁 등 각종 악재가 불거져 해외건설 수주실적이 좋지 않았다"면서 "그러나 7월을 기점으로 하반기에는 해외건설 수주가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