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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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가구 이상 고급화펜션 접근할 만

펜션사업 성공전략가이드10

2003년 07월 29일 (화) 00:00:00

유인근

누구나 펜션에 투자하고 펜션사업을 할 수 있다. 그러나 펜션사업에 적합한 땅을 사고 건축하고 사업운영을 하는 일이 결코 만만치 않은 일이다. 부지선정부터 인허가 문제, 설계건축, 테마구축, 마케팅전략 등 일일이 챙기고 배우고 결정하는 일이 한두가지가 아니다. 펜션은 거주형과 위탁형이 있는데 거주형은 말그대로 본인이 거주하면서 운영을 하는 경우이고 위탁형은 펜션전문업체에 위탁해 정기적으로 관리 운영 수익을 보장받는 방법이다.
최근 거주에서 위탁으로의 향후 펜션의 고급화가 촉진되면서 단순 숙박개념의 소규모 펜션의 도태가 예상된다. 따라서 펜션단지규모가 50가구 이상되는 고급화된 펜션으로 접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또 펜션업체가 영세하다는 것이 지금까지의 펜션업계가 극복해야할 현안이 었는데 최근들어 건실한 중견 건설업체등의 펜션시장 참여가 이루어지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의 공신력과 신뢰를 얻고 있다. 시행사 시공사 그리고 금융기관의 수익률 보증여부도 꼼꼼히 살펴보아야 한다.
펜션이 새로운 투자처로 인기를 더해가면서 어느지역이 유망한가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 수익성이 높은 강원도 평창과 경기 가평, 양평, 서해 안면도, 강화도, 동해 정동진, 양양 등이 여전히 투자자들에게 인기가 높다. 그리고 펜션 입지 여건으로는 스키장 주변이나 리조트, 골프장, 테마파크 주변이 높다. 이들지역 주변은 이미 대규모 투자와 개발에 따른 도로, 각종 편의시설 인프라가 확충돼 있고 많은 사람들이 왕래하는 곳이기 때문에 다른 곳보다 펜션운영 수익이 높게 나온다.
펜션은 산이나 바닷가 혹은 깊은 숲속이나 계곡, 강가 어느 곳이나 인허가상의 문제만 없다면 들어설 수 있다. 그러나 도로 교통여건, 운영수익을 고려해야 하고 고객이 즐겨찾고 휴식을 즐기고 주변(자연, 문화, 역사, 관광, 레저)의 테마와의 연계성을 잘 살펴야한다.
최근 강원도 평창이 투자자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이다. 평창은 레저 휴양지로서의 수려한 자연과 적정한 거리, 도로 ,교통, 문화 관광 등 사계절 레저관광을 즐길 수 있는 여건과 인프라가 잘 갖춰진 곳이기 때문이다.
펜션은 외국에서 유입된 하나의 문화유형이다. 이미 펜션문화가 잘 정착해 있는 영국이나 프랑스, 일본 등의 실태를 살펴보면 우리나라의 펜션이 어떻게 발전해 나갈 것인지를 잘 알 수 있을 것이다. 국민소득 증대와 주5일 근무제에 따른 여가시간확대, 핵가족화에 따른 가치관의 변화 등의 요인으로 펜션 수요는 크게 확대될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콘도와 민박의 총객실수가 약 5만여실에 이르는데 이들의 약 50%선이 펜션으로 대체된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 펜션확산 추세는 해가 갈수록 더욱 가속화 될 것으로 예상된다.
펜션시장 초기 소규모에서 시작되었던 펜션이 대형화, 단지화로 가고 있고 테마를 갖춘 펜션의 수익이 높아지는 추세다. 그리고 이렇게 펜션시장이 활황을 보이면서 땅값도 덩달아 상승, 펜션으로 인기있는 지역은 연간 200∼300%의 가격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펜션이 부동산시장에서 새로운 틈새상품으로 떠 오르고 있음은 분명하다. 유망상품을 선점하는 것은 곧 투자수익을 극대화하는 것과 같다할 수 있다. 펜션이 이처럼 유망상품이 된 배경에는 올 하반기 펜션법률 확정, 농가주택 1가구2주택 양도소득세 면제등의 정부지원정책과 연수익률이 15∼20%에 이르는 고수익 상품이라는데 그 이유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