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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리비아 발전소공사 수주

2003년 07월 23일 (수) 00:00:00

윤효정

현대건설이 리비아 전력청에서 발주한 미화 2억8,300달러에 달하는 자위야(Zawia) 복합화력 발전소 공사를 일괄 턴키 방식으로 수주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수주는 리비아 수도 트리플리에서 서쪽으로 50㎞ 떨어진 자위야 개스터빈 발전소에 증기터빈 150MW 2기 및 폐역회수 보일러 4기를 추가 설치해 총 960MW 용량의 복합화력 발전소로 전환하는 공사다.
자위야 발전소 공사는 선수금이 15%로 여타 공사보다 선수금 비율이 높고 부가가치가 큰 공사로 입찰 전부터 해외 여러 건설업체들이 관심을 보였다.
현대건설은 리비아 자위야 발전소 공사의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을 포함하는 일괄 턴키방식으로 유럽의 유수 건설업체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공사를 수주했다.
공사기간은 착공 후 28개월로 오는 2006년 초 준공예정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이번 수주 성공을 계기로 현재 리비아에서 추진중인 약 15억달러 규모의 초대형 발전소 공사 수주에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올해 해외공사는 지난해보다 10% 증가한 미화 15억 달러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