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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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주택경기 '57%가 침체 예상'

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사 대상 설문조사

2003년 07월 21일 (월) 00:00:00

전성필

주택건설업체의 대부분은 올 3/4분기 주택경기에 대해 부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주택건설협회가 최근 전국의 200개 회원업체 임직원을 대상으로 한 '올해 3/4분기 주택경기 전망'에 대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70명 가운데 57%가 '2/4분기에 비해 더욱 침체될 것'이라고 응답했고 34%는 '2/4분기와 비슷할 것'이라고 대답했다, 반면 '주택경기가 회복 될 것'이란 응답은 9%에 그쳐 향후 주택경기 침체가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밖에 지난 5,23 부동산 안정대책 가운데 가장 효과가 클것으로 예상되는 내용으로는 응답자40%가 '수도권전역 아파트 분양권 전매 전면금지'를 꼽았고, 투기과열지구내 재건축아파트 80%시공후 분양(19%), 투기방지를 위한 세무조사(14%), 부동산보유세강화(9%) 등의 순으로 대답했다.
향후 집값안정을 위해 효과적인 대책으로는 신도시 추가건설 등의 공급확대(30%), 분양권 전매제한 등 투기억제책 마련(25%), 시중부동자금 분산순환대책 마련(22%), 재건축규제완화(8%) 등의 순으로 응답했다.
또 3/4분기 '부동산시장에서 가장 인기가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상품'으로는 응답자 31%가 주상복합아파트를 꼽았고 신규분양아파트(29%), 토지(15%), 임대아파트(9%) 상가·사무용빌딩(8%)순으로 조사됐고 '3/4분기 부동산시장에 영향을 미칠요인'으로는 분양권전매제한이란 대답이 33%로 가장 많았고 투기지역, 투기과열지구확대(28%) 등을 들었다.
특히 최근들어 주택업계들의 주택사업여건이 악화되고 있는 주요인을 묻는 질문에는 응답업체의 절반에 가까운 48%가 '정부의 잇따른 인위적인 주택시장 간섭' 이라고 답했고 다음으로 택지구득난 심화(36%), 운영자금부족(9%), 인력난 가중(6%), 자재구득난(1%) 등을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