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17 금 11:05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재테크

역세권 개발 투자관심

2003년 07월 21일 (월) 00:00:00

최승호

부동산 투자환경이 다소 소강 상태를 맞고 있다. 2001년과 작년만 해도 오피스텔과 아파트 분양 현장 등에는 서울, 수도권은 물론 지방 대도시까지 '묻지마 투자'라 할 만큼 투자자들이 대거 몰려 들었었다.
그러나 지금은 지역별로 다소 차이는 있다고 하나 서울시 아파트 동시분양에서도 미분양이 속출하고 있고 그 인기 좋던 도심내의 오피스텔 분양 현장도 위치나 임대수요 등의 확실한 조건을 갖추지 못한 지역에서는 미분양이 많이 나오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정부의 지속적이고 강력한 부동산 투기억제 정책으로 인하여 어느 정도 실효를 거두어 가는 것으로 평가된다.
우리 사회 또한 급격한 변화를 맞고 있다. 기술의 혁신과 과학 기술의 발달 그리고 고도 정보사회로의 이행 등이다.
따라서 이러한 주변환경의 변화와 결부한 도시개발사업의 현상은 사회적인 여건과 시대적인 변화에 따라 요구되며 별개로 진행될 수 없으며 부동산투자 활동에 있어서 기초체력을 다지는 의미에서 이러한 도시개발사업의 경향을 알아 볼 필요가 있겠다.
최근의 도시개발사업으로서는 역세권개발과 지하공간의 개발, 복합용도개발, 정보화 단지 개발 등이 주로 이루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하고 일반적인 부동산 투자에 가까이 있는 것이 역세권 개발이다.

■역세권 개발의 의미
역세권이란 좁은 의미로는 역사로부터 타 교통수단에 의존하지 않고 도보로 10∼15분(650∼1,000m)이내에 도달할 수 있는 지역을 의미한다.
즉 역세권은 역사를 중심으로 작은 지역을 이룰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역세권을 중심으로 서비스나 편의를 제공하는 충분한 공간이 형성된다.
또한 역세권은 역과 관련된 환승 기능으로 인하여 상업, 업무, 숙박, 주거 등 이밖의 다른 특수한 기능을 만들어 내기도 한다.
이처럼 서울 등 주변의 위성도시 인구가 증가해가면서 삶의 터전인 도시가 확대되어 가고 모도시가 생기고 다시 소도시가 생긴다.
이러한 현상은 수도권에서 서울, 분당, 일산 등에서 용인수지·죽전·구갈·신갈·기흥 등으로 도시가 발전해 가면서 지하철이 생겨나고 철도가 생겨나며 역세권 개발이 도시개발에 있어서 커다란 의미를 가지게 된다. 분당과 이어지는 용인 죽전이 도시화 되어가면서 큰 민자역사가 생겨나고 있다.
그리고 참여정부 들어 발표한 김포·파주 신도시 개발에 있어 김포까지는 지하철을 연결한다는 발표가 있었다.
가능성있는 연결 노선과 예상되는 정보에 의하여 지하철 역세권이 될 수 있는 토지 등에 투자하는 것이 장기적인 투자에 성공할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이다.

■역세권 권역별 기능과 개발특성
역세권은 개발이 되면 가장 중심이 되는 CBD지역과 CBD와 부심사이의 점이지역, 그리고 부심과 지역중심지역으로 구분 개발된다.
CBD는 업무기능과 일부 판매기능이 특화되도록 개발되기 때문에 다른 타시설의 개발에 제약을 받고 지하보도와 지하상가의 효율적인 배치에 의한 개발과 대형시설 연결 및 아케이드 개발 등으로 이어진다.
점이지역 개발은 고지가의 압력에 밀려난 서비스 기능에 특화를 하는 기능을 갖게 하고 이는 도심 지역 교통정체의 시발점이 된다.
그러므로 도시내부의 환승센터와 공용주차시설과의 연계개발을 하게되며 주거밀집지역으로부터 역세권내의 상권으로의 유인을 위해 역사 연접권 및 역세권으로의 보행체계를 개선 하고 시설을 개발하게 된다.
부심지역은 업무와 판매 서비스 혼합 중심지 기능을 특화하여 개발된다. 즉 지역의 기능과 특성을 고려한 연계 개발로 신촌과 성신여대상권의 경우에는 대학촌 벨트로, 강남·잠실의 경우는 업무기능 특화와 젊은이들 상권으로 개발됐다.
끝으로 지역중심의 개발은 판매와 서비스 혼합 중심지로서와 전체적인 서비스 기능, 배후 권역에 대한 중심지로서의 개발이 이루어진다.
이처럼 앞으로는 서울 도심내에서 미개발된 역세권 외에 수도권지역의 역사개발, 최근에 있었던 화성 병점역 경전철 연결 이후의 아파트는 물론 상업시설 등의 분양과 건축 등 부동산시장의 전반적인 변화는 대단하였다.
향후 오산 평택 천안선까지의 연결로 인한 역세권개발에 대한 이해를 통하여 투자계획을 세워볼 만하다.
이제는 서울도심의 역세권 개발에 대한 투자 매력의 여운도 남아있지만 투자개발이익의 극대화를 위해서는 이제 멀리 보고 수도권 남부지역의 역세권 개발에 더 관심을 가지고 토지에 대한 투자를 고려할 적절한 시기로 보인다. <문의:02)749-60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