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섬에 가면 특별한 것이 있다'
올 여름 휴가는 아름다운 펜션이 자리잡은 섬으로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피서지 물색이 한창인 가운데 섬에 놓인 테마형펜션이 눈길을 끌고 있다.

영화세트장 탐방에서 서해의 낙조까지 볼거리가 가득해 실속 있는 여름 휴가를 보내기에 안성맞춤이라는 것. 또한 펜션 투자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면 피서를 즐기며 투자계획도 세울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서울에서 차로 1∼2시간 거리의 강화, 인천부근의 섬을 비롯해 동해바닥 끝자락의 울릉도에서도 펜션을 쉽게 찾아 볼수 있다. 이들 펜션은 가격도 저렴해 여름성수기에 강원도지역 유명펜션의 평일 객실요금인 10~15만원정도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올여름 가볼만판 섬펜션 5곳을 소개한다.  

무의도 아일랜드캐슬=별이 막 쏟아질 것 같은 섬 한가운데서 한잔술에 대화는 어떨까?
서울에서 인천국제공항을 따라 차로 1시간30분정도를 달리면 손에 잡힐 듯 말 듯한 모습의 무의도를 볼 수 있다. 무의 아일랜드캐슬을 가기 위해서는 이곳에서 배를 타고 5분정도 들어가야한다. 무의 아일랜드캐슬은 가족 혹은 친구들과 석쇠요리를 할 수 있도록 바베큐장을 대여하고 있다. 지난4월 촬영을 시작한 안성기, 설경구 주연의 영화 '실미도' 세트장은 또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성수기는 7월10일부터 8월30일까지이며 객실요금은 2인1실기준으로 12만원.

위도 예쁜집=허균이 '홍길동전'에서 꿈꾸었던 '율도국'의 실제 모델로 알려질 만큼 풍요롭고 아름다운 섬 위도는 식도, 정금도, 상왕등도,하왕등도 등 6개의 유인도와 24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다.
그동안 일반인에게 낚시터로 잘 알려진 탓에 빼어난 경관이 가려져 있었던 위도는 섬 곳곳에 고운 모래가 가득한 해수욕장과 논금, 미영금 등 해변이 자리잡고 있다. 수려한 해안을 따라 도로가 나있어 차를 싣고 들어가면 푸른 바다를 바라보며 섬 드라이브도 만끽할 수 있다. 위도 예쁜집에 들르면 지역별미인 바지락회무침도 맛볼수 있다. 성수기 이용요금은 1실4인기준으로 8만원.

울릉도 성의하이츠=거실에서 동해바다가 한눈에 내려다보이는 성의하이츠는 일출은 물론 촛대바위, 죽도, 도동동대, 저동항등의 빼어난 절경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성의하이츠는 빌라식구조로 지어져 아늑한 여행을 즐길수 있다.
여름철 울릉도 별미인 홍합밥, 해물탕, 해물파전, 따개비죽, 산채비빔밥등 다양한 음식을 직접 요리해볼 수 있으며 길이1km 수심1∼3m의 얕은 해변가에서 해수욕도 즐길 수 있다. 솔밭은 없고 검게 빛나는 자갈로 이루어져 있으며 해수온도는 20∼23℃정도. 사자암,비파산등 천혜의 자연경관과 동해의 청정 바닷물을 자랑하고 있다. 성수기 이용요금은 5인1실기준으로 25만원.

강화도 들꽃피는언덕='저수지에서 피어나는 물안개를 바라보며 새들의 지저귐속에 아침을 맞이한다' 물과 산이 만나는 지점에 들어선 들꽃피는언덕은 나만의 별장을 갖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꾸며진 펜션이다. 연인끼리 추억을 만들거나 가족과 함께 섬속 자연을 경험 하기에 적당한 곳. 주인이 운영하는 텃밭에서 직접 필요한 야채를 무료로 가져다 쓰는 재미도 즐길 수 있으며 수영장과 갯벌체험도 마련돼있다.  성수기는 7월10일부터 8월20일까지이며 이용료는 4인1실기준으로 10만원.

안면도 Sea&Sun 펜션=바닷가 벼랑끝에 들어서 발밑에 바다를 두고 있는 펜션.
Sea & Sun Pension은 황도에서는 처음으로 지어진 펜션으로 시설면에서도 다른 펜션과는 차별화된 특성을 갖추고 있다. 호텔의 합리성과 민박의 가정적 분위기를 한데 모은 시앤선펜션은 유럽풍의 민박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호텔급 시설로, 청결하며 프라이버시가 보장된다. 쓰레기 수거차량이 들어오지 않기 때문에 음식물쓰레기를 제외한 나머지 쓰레기는 되가져 와야 한다. 1실2인기준 7만원.

<문의: 한국펜션협회 http://www.k-pension.co.kr, 펜션나라 http://www.pension-nar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