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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교부 차관보 김창세씨 내정

2003년 07월 18일 (금) 00:00:00

윤효정

정부는 16일 중앙인사위원회를 열어 건설교통부 차관보에 김창세(金昌世. 53) 수자원국장을, 기획관리실장에 박성표(朴聖杓. 51) 건설경제국장을,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에 채남희(蔡南熙. 54) 대전지방국토관리청장을 각각 내정했다.
또 수송정책실장에는 1급인사로는 이례적으로 '외부인사'인 박남훈(朴南薰. 54) 청와대 비서관을 발탁했다.
김 차관보 내정자는 경남 사천 출신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한 뒤 기술고시 6회로 관계에 입문, 건교부 부산지방국토관리청장, 기술안전국장, 수자원국장 등을 지냈다.
박 기획관리실장은 경남 밀양 출신으로 서울대 지리학과를 나와 행정고시 17회에 합격, 건교부 대전국토청장, 토지국장, 부산국토청장, 신공항건설기획단장, 부산항공청장, 건설경제국장 등을 역임했다.
채 중토위 상임위원은 강원 춘천 출신으로 원주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영국 리즈대에서 교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으며 68년 관계에 입문, 건교부 부산항공청장, 교통관리국장, 서울항공청장, 대전국토청장 등을 맡았다.
또 박 수송정책실장은 전남 광양 출신으로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한 뒤 행정고시 18회에 합격, 경제기획원에서 공직을 시작해 국무조정실 규제개혁심의관, 재경금융심의관, 대통령 정책 및 기획조정비서관 등을 지냈다.
한편 건교부에 1급이 영입된 것은 지난 91년 대통령 경제비서관이던 홍철(洪哲) 인천대 총장이 건교부 중토위 상임위원을 맡아 기획관리실장과 차관보를 지낸 적이 있으며, 건설부와 교통부가 통합된 후에는 처음있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