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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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광고시장 커졌다

작년 3,500억 규모 1년새 44.9%증가

2003년 07월 18일 (금) 00:00:00

윤효정

건설·부동산 광고시장이 급성장해 지난해에 3,500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광고 및 건설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이 지난해 한해동안 건설 및 부동산과 관련해 지출한 광고비는 총 3,583억원으로 지난해 2,473억원에 비해 무려 44.9%(1,110억원)나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건설·부동산 광고시장 규모는 99년 2,296억원, 2000년 2,388억원 등으로 그동안 소폭 성장하는데 그쳤으나 지난해 부동산 경기가 과열되면서 광고비 집행이 대폭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올해는 부동산 경기 위축으로 건설업체들이 하반기에 광고를 조금씩 줄일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전체 건설·부동산 광고 규모는 다소 줄어들 전망이다.
그러나 일부 대형업체의 경우 여전히 출연료가 수억원대에 달하는 톱모델을 기용하고 있어 업체에 따라 광고비 지출액 편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실제 대우와 LG, 포스코, 두산건설 등은 지난 1∼5월 TV광고비로만 30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건설·부동산 광고비가 전체 광고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00년 4.1%(전체 광고시장 5조8,534억원), 2001년 4.9%(5조298억원) 2002년 5.5%(6조4,784억원) 등으로 계속 높아지는 추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