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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정수도 이전, 수도권집중 제동 효과

인구1.4-4.8%감소 충청권도9-30%증가 신행정수도 연구단 세미나

2003년 07월 10일 (목) 00:00:00

길진홍

행정수도를 충청권으로 옮길 경우 2030년까지 수도권의 인구는 38만∼122만명 줄어들고 충청권은 48만∼156만명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국토연구원과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 등 14개 기관으로 구성된 신행정수도연구단이 9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개최한 '신행정수도 건설 파급효과'세미나에서 이같이 전망됐다.
이날 세미나에서 허재완 중앙대 교수는 행정수도 이전에 따른 인구와 고용 파급효과' 주제발표에서 "중앙부처와 일부 소속기관 공무원 1만7,000명이 충청권으로 이전하면 2030년까지 충청권 인구는 48만명 늘고 수도권 인구는 38만명 줄어들 것"이라고 주장했다.
허 교수는 또 "수도권 정부투자기관 및 정부출연연구소까지 합쳐 공공부문 조사자 5만명이 옮긴다고 가정하면 충청권 인구는 156만평이 증가하고 수도권은 122만평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행정수도 이전시 공무원과 그 가족이 모두 이사하고, 관련산업도 상당부분 이전하거나 현지 창업하며, 수도권에서의 추가 개발사업이 업다는 것 등을 전제로 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