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재개발사업이 본격화될 전망이다.

부산시는 지난 1일 신규 재개발시범사업 대상지의 정비사업계획수립에 필요한 용역비를 각자치구에 배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추진에 들어갔다.

부산시에 따르면 서대신1구역 등 9개구역(도심재개발 1개지역, 주택재개발 8개지역)의 재개발 시범구역 가운데 주민자체적으로 용역을 추진중인 진구 연지1-1, 연지1-2 등 2개구역을 제외한 7개구역에 대해 자치구별 사업계획수립에 필요한 용역비 9,700억원을 재개발기금에서 지원키로 결정했다.

이와함께 시는 그동안 재개발사업 구역지정결정을 위한 시도시계획위원회 심의시 자치구의 입안내용중 도로, 공공시설 및 건축배치계획 등이 주변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않아 심사보류 및 사업이 지연되는 사례가 다수 발생됨에 따라, 향후 자치구에서 재개발사업 정비계획수립을 위한 용역수행시 국내 디자인현상공모 등 다양한 방벚으로 최상의 개발방안을 강구하여 미래의 도시환경을 고려한 '부산다운 건축'에 부합되는 재개발사업에 힘쓰도록 각 구,군에 시달했다.

부산시는 2001년 1월 11일 재개발기본계획이 확정된 이후 재개발사업의 조기추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주거환경개선 사례의 파급전파를 위해 우선사업가능지역을 시범사업 대상지로 선정하고 있다. 

한편, 기존 재개발구역인 거제2구역(6만7,675평)은 삼성물산(대림, 현대산업) 컨소시엄을 온천2구역은 삼성물산, 현대산업 컨소시엄을 각각 시공사로 선정하고 본격적인 사업착수에 들어갔다.

또 연지2구역의 경우도 삼성물산을 단독 시공사로 선정하고 사업을 진행하고 있는 등 부산 재개발사업이 활기를 띄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