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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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지방 주택사업 가속화

부산서 재개발 3곳 5,208가구 수주

2003년 07월 04일 (금) 00:00:00

길진홍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지방 주택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건설은 지난달 11일 대구지역 최대 재건축 사업인 성당주공 시공권을 획득한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는 부산 거제2(대림,현대산업),온천2(현대산업),연지2재개발구역을 잇따라 수주했다.
이회사는 연면적 거제2동 6만7,675평일대에 노후주택 2,000가구를 헐고 지상27층 43개동규모의 아파트 3,991가구를 지을 계획이다. 일반분양분 1,991가는 2006년 상반기 중 동시분양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온천2구역도 기존 1,000가구 노후주택이 사라지고 지상 20층규모, 45개동 3,362가구로 탈바꿈한다. 일반분양분 2,362가구는 2006년 상반기중 분양할 예정이다.
삼성건설이 단독으로 응찰해 시공권을 따낸 연지 2구역 재개발사업은 지상 29층,19개동,29∼58평형 1,763가구를 신축할 계획이다.
삼성측은 서울 수도권에 편중돼 있던 주택사업을 지방으로 꾸준히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삼성은 지방사업부를 신설하고 상무급 인력을 비롯해 재개발 재건축 경험이 풍부한 직원들을 배치했다.
삼성건설 지방사업부 김청원 상무는 "건제,온천,연지 3개 지역을 기반으로 부산지역 재개발,재건축 사업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