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4 토 23:39

홈 > 뉴스 > 뉴스 > 건설

난개발 우려, 성남 아파트 3곳 재건축 제동

2003년 06월 28일 (토) 00:00:00

전성필

성남지역의 재건축 추진아파트 3곳이 난개발우려 등으로 사업추진에 제동이 걸렸다.
성남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열린 도시계획위원회에서 재건축 사업승인 신청을 낸 전체 4곳 중 청운(264가구) 올림픽(541 성원OPC 아파트(988가구) 등 3곳의 사업승인을 부결했다.
하지만 지난 98년부터 사업을 추진해온 금광아파트(1,151가구)의 경우는 용적률을 하향조정(294%→280%)하는 조건으로 가결 처리했다.
도시계획위원회의 부결사유는 과밀화로 인해 주거환경이 열악한 상태에서 높은용적률의 아파트들이 난립할 경우 난개발을 초래할수 있기 때문이란 설명이다.
이에따라 이들3곳의 아파트들은 사업이 3개월이상 늦춰져 7월부터 새로 시행되는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등을 적용받아 현재보다 복잡한 절차를 거치게 됐고 용적률도 낮아지게 된다.
상황이 이렇자 이들 아파트 조합원40여명은 당일 시청을 항의방문해 대책마련을 강력히 요구했다.
이에대해 시 관계자는 "7월이후 도정법 등 새로운 법률을 적용받을 경우 조합원들의 사업비 부담 등은 다소 늘어날 수 있으나 주거환경은 보다 나아질 것"이라며 "도시계획위의 결정을 이해하고 사업계획을 바꿔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