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편집 : 2024.5.4 토 23:39

홈 > 뉴스 > 투자리포트 > 오피니언

청계천 일대 구간별 테마공간 조성

서울시 공구별 기본설계 발표

2003년 06월 25일 (수) 00:00:00

길진홍

내달 착공해 2005년9월까지 복원공사가 진행되는 서울 청계천 일대에 구간별로 다양한 광장과 조경.조명시설 등을 갖춘 '테마공간'이 조성된다.
또 청계천 곳곳은 차량과 사람이 지날 수 있는 각양각색의 교량 21개가 설치되는 등 자연과 인간, 도시가 어우러지는 공간으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동아일보 앞∼신답철교 간 청계천(5.8km) 복원사업 구간을 동아일보앞∼광장시장(2.0km), 광장시장∼난계로(2.1km), 난계로∼신답철교(1.7km)등 3개 공구로 나눠 공구별 기본설계를 24일 발표했다.
설계에 따르면 1공구의 경우 전체 구간을 문화와 역사, 자연을 테마로 한 10개구간으로 나눠 청계천 10경(景)을 조성한다.
각 '경'에는 지역별 특성과 테마에 맞게 천년잉어 조형물과 시간광장, 횡단 수변테크, 수표석 조형물, 빨래터, 징검여울, 곤충조형물 등 다양한 시설물로 꾸며진다.
시는 이밖에 하천 양 옆에 둑을 쌓는 등 200년 빈도의 홍수위에 대비하고 하천 밑에는 양쪽에 치수벽을 설치, 물이 새 나가는 것을 방지하는 한편 상업지역에는 편도 2차선 도로외에 별도의 조업공간도 마련키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