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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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분양권 절반 입주전 전매

2003년 06월 23일 (월) 00:00:00

윤효정

서울 및 수도권 아파트 분양권의 절반 가량이 입주 전에 전매된 것으로 조사됐다.
건교부는 최근 한국주택협회를 통해 2001년 4월 분양해 올해 4월, 6월에 각각 입주한 서울 동부이촌동과 경기도 고양시 대화동 아파트 총 1,074가구에 대한 분양권 전매실태를 조사한 결과 48.3%인 519가구의 분양권이 한번 이상 전매된 것으로 나타났다고 22일 밝혔다.
따라서 아파트 당첨자가 실제 입주자와 동일한 경우는 51.7%인 555가구에 불과했다.
전매횟수는 1회가 전체의 29.1%인 316가구, 2회가 16.7%인 178가구이며, 3회 이상 전매도 2.4% 25가구에 달했다.
이같은 분양권 전매는 건교부가 분양권 전매을 제한하기 시작한 지난해 9월 이전에 기승을 부렸던 것으로 분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