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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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목돈없이도 내집장만

장기대출제 도입, 1억 빌리면 원리금 월 70만원

2003년 06월 23일 (월) 00:00:00

전성필

정부가 내년부터 만기 20년이상의 장기대출제도(모기지론)를 본격 도입키로 함에 따라 서민들의 내집장만 기회가 훨씬 넓어졌다.
모기지론을 활용하면 주택구입자금의 20∼30%만 초기에 부담하고 나머지는 20년에 걸쳐 분할상환하면 돼 목돈없이도 내집을 장만을 할 수 있다.
이는 미국을 비롯한 선진외국에서는 이미 일반화 돼 있는 주택금융제도다.
예를들면 주택구입을 위해 1억원을 빌릴 경우 현행 3년만기 주택대출의 경우 매월 300만원내외를 갚아나가야 하지만 모기지론의 20년장기대출의 경우는 매달 70만원정도만 갚아나가면 된다.
특히 기존 일반주택담보대출 이용자도 모기지론을 통해 장기로 전환할 수 있다.
대출이자는 단기대출보다 높은 편이지만 고정금리로 운용되기 때문에 금리상승 등에 따른 위험부담은 없다.
또 연말정산시 최고 600만원까지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수 있어 이를 감안하면 실질대출금리는 6.5%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