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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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값 30%만 내면 내집마련

시중은행보다 싼 이자로 장기대출 내년1월 주택금융공사 출범

2003년 06월 13일 (금) 00:00:00

윤효정

내년 1월초 자본금 2조원 규모의 주택금융공사가 출범되면 소비자들은 집값 30%만 지불하고도 내집마련이 가능해진다.
주택금융공사는 주택저당증권(MBS)발행과 그에따른 보증, 주택신용보증업무를 맡게되며, 주택마련을 하고자 하는 소비자에게 고정금리와 시중은행보다 싼 이자로 20∼30년간 장기대출해준다.
건설교통부 및 재정경제부는 12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주택금융공사법안(가칭)'을 마련해 관계부처 협의에 들어갔다.
정부는 오는 8월말까지 관련법 제정작업을 마치고 연말까지 시행령과 시행규칙 등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주택금융공사법안에 따르면 주택금융공사는 국민주택기금 대출채권과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채권, 대학생자금대출채권을 유동화해 소비자들은 전세자금과 주택구입자금, 학자금 대출을 장기간에 걸쳐 고정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게된다.
금융공사는 유동화와 연계된 주택담보대출의 금리수준과 대출비율은 시장상황에 맞춰 마련할 계획이며, 공기업이기 때문에 보증시 조달금리가 낮아져 대출이자를 싸게 할 수있고 세제혜택까지 있어 장기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시중은행보다 저렴하게 판매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