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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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지역 아파트 분양가 하락

2003년 06월 12일 (목) 00:00:00

김원군

수도권 지역에서 새롭게 공급되는 아파트의 분양가가 떨어지고 있다.
이같은 현상은 지난 98년 분양가 자율화 이후 처음이다.
11일 주택업계에 따르면 경기도 파주, 용인 죽전지구 등 수도권 인기지역에서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던 주택업체들이 분양가를 당초 계획보다 10%안팎으로 낮추고 있다.
용인 죽전지구에서 다음달 민간주택을 공급할 금강주택의 경우 평당 720만원으로 잠정결정했던 분양가를 690만원선으로 내리기로 했다.
파주금촌지구에서 다음달 분양에 들어갈 풍림아이원의 경우에도 당초 700만원이었던 것을 630만원선으로 하향 조정할 방침이다.
다른 대형 건설업체들도 하반기에 공급할 아파트의 분양가를 낮추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어 분양가 인하가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아파트 분양시장이 계속해서 얼어 붙는다면 하반기에는 보다 많은 업체들이 분양가 인하에 나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