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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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과열지구 청약률 저조

실수요위주 청약, 계약률은 높을 듯

2003년 06월 11일 (수) 00:00:00

윤효정

투기과열지구내 분양권 전매금지가 지난 7일부터 시행되자 이 시기에 분양에 들어간 수도권 및 대전지역 일대 신규 청약률은 극히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업계는 지난 9일 33평형∼43평형 523가구 1순위청약을 실시한 경기이천시 증일동 현대홈타운의 경우 33평형 107건, 43평형 16건 등 총 123건만이 접수, 청약률은 23.5%에 그쳤다.
같은 날 1순위 접수에 들어간 24∼34평형 429가구 남양주시 마석 묵현리 건영캐스빌도 청약률이 30%대를 밑돌았다. 또 화성 양노리 '천산스카이빌도 1, 2순위 청약결과 32평형 182가구의 청약률이 20% 미만을 기록했다.
따라서 7일 이후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대거 미달사태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업체들은 분양권 전매금지 조치로 투기수요가 줄어 1순위 접수에서 청약률이 저조하기만 할 뿐 실수요자들의 청약률이 높아져 계약률은 크게 떨어지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