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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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상복합 3건이상 청약자 자금 추적

2003년 06월 11일 (수) 00:00:00

김원군

국세청이 주상복합 아파트 분양에 3건 이상 청약한 1,000여명의 명단을 확보하고 자금추적에 들어갔다.
국세청 관계자는 11일“ 분양계약이 끝난 주상복합아파트에 3건 이상 청약한 사람은 모두 1,013명에 이른다”며 “대부분 분양권 프리미엄을 노린 투기꾼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들의 인적사항을 확보하고 국세통합 전산망 등을 통해 부동산 거래 현황과 소득세 신고 상황 등을 정밀 분석하고 있다”며 “투기혐의가 적발되면 세금 추징 뿐만 아니라 조세범으로 검찰에 고발조치하는 등 강력하게 응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세청에 따르면 주상복합아파트 등을 3∼4채 청약한 사람은 695명, 5∼9건은 244명, 10건이상도 17명에 달했으며 무려 174건을 신청한 경우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또 투기 혐의자를 유형별로 보면 ▲여러 건을 위임받아 청약하고 본인은 정작 신청하지 않은 경우 ▲가족 명의로 여러 건을 신청한 경우 ▲신청인 명의는 서로 다르지만 연락처가 동일한 경우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