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 팔석정 인근의 수려한 경관

오는 7월 2일 '2010년 동계올림픽' 개최지 최종 결정을 앞두고 유력하게 후보지로 거론되는 강원도 평창지역의 토지거래가 최근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5월 말 현재 이 지역 토지거래건수가 지난해의 2배를 웃돌아 이러한 사실을 뒷받침 해주고 있다. 개최지 결정을 코앞에 두고 토지가격이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

준농림지를 주택용지로 형질변경하는 허가건수도 크게 늘어났다. 지역정서는 거의 개최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다.

사실 동계올림픽 개최 후보지라는 호재가 굳이 없더라도 용평리조트, 보광휘닉스파크, 현대성우리조트, 한솔오크밸리 등 고급 휴양시설이 집중적으로 몰려 있는 평창지역은 사시사철 관광이 가능한 국내 유일의 4계절 전천후 관광지로 명실공히 '우리나라 펜션1번지'로 전혀 손색이 없다는 게 펜션전문가들의 공통된 견해다.  이효석의 단편소설 '메밀꽃 필 무렵'으로 유명한 강원도 평창의 봉평면. 세계적 장수촌인 일본 삿뽀로와 스위스처럼 인체에 가장 적합한 기압상태라는 해발 700m고지에 위치한 평창은 인근 횡성지역과 함께 최고 수준의 전원휴양지대로 투자자들에 인기가 높다.

봉평에서는 연인원 100만여명을 동원하는 '메밀꽃 축제'가 해마다 9월 중순부터 한달여간 열리면서 평창을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끌어 올렸다. 만약 평창이 동계올림픽 유치에 성공할 경우 국내 관광객은 물론 외국인 관광객을 대거 끌어들일 수 있는 세계적 관광지로 발돋움 할 수 있는 전기가 마련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주5일근무, 동계올림픽 호재 2010년까지 관광객 500~1000만명 예상 펜션사업이 가능한 평창강 인근 대화 방림면과 동강입구 미탄면, 금당계곡 인근 봉평 용평면, 도암면(횡계) 등 500∼1,000평 기준 평균 평당 땅값은 20만원선이다.

이는 경기 용인 및 양평지역 평당 토지가의 30∼50% 정도 수준이다. 용평스키장과 휘닉스파크 주변 땅값도 최근 크게 뛰었다. 강원도가 얼마전 확정한 '제3차 종합계획'에 따르면 평창으로 들어설 수 있는 국도 31호선과 42호선, 지방도 33호선이 4차선으로 확장될 전망이다.

이 계획에는 원주-평창-강릉간 관광철도 계획도 포함돼 있다. 이처럼 관광객의 급증으로 휴가철이나 스키시즌때 단지내 숙박시설로 몰려드는 이용객을 대상으로 하는 단지형 펜션 개발이 눈에 띄게 활발해졌다. 특히 금당계곡과 흥정계곡, 팔석정, 평창강 주변지역 등의 인기가 가장 높다. 펜션의 입지는 전통적으로 풍수지리상 배산임수형 즉, 뒷산을 배경으로 앞에 냇물 또는 계곡이 흐르는 입지가 금상첨화다.

수도권 직장인은 서울과의 거리가 약 40㎞ 정도 즉, 자동차로 1시간 이내 거리가 적합하다. 수도권을 벗어날 경우 자동차로 약 2시간대 거리에 비교적 낮은 가격으로 산과 계곡을 낀 테마형 주택지를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펜션용지를 찾는다면 레저나 스포츠시설 등이 보강된 테마형 택지를 마련해야 수익을 보장받을 수 있다.

본인의 전원생활과 수익을 함께 보장받으려면 개발전략이 중요하다. 개발방향 또한 유경험자 또는 전문가의 도움이 필수적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자금계획. 사업추진 과정에서 예상을 뛰어넘는 자금이 소요되면 일이 뒤틀리게 마련이다.

예상치 못한 비용발생을 포함, 자기자본 수준에 알맞는 계획을 세워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