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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지지구 철거가옥 투자처 각광

서울 마지막 노른자위 장지 발산 관심

2003년 06월 03일 (화) 00:00:00

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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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5.23 부동산안정화 대책　이후 분양권 또는　재건축에　몰렸던　돈이　갈 곳을　못찾고　있는　마당에　장지, 발산 등 서울시가 조성하는 택지개발지구에 입주할 수 있는 철거가옥 투자가 새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특히 서울시내　마지막　노른자위로 분류되는　송파구　장지동 및　강서구　발산동　일대　택지개발지구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5.23조치가　일시적인　효과에　그치고　초저금리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하고　있는　약 400조에 이르는 시중　부동자금이　빠른　속도로 택지개발지구 아파트로 유입되고　있는 것．
그동안　도시개발공사에서　짓는　아파트는　주변시세에　비해　가격이　낮게　형성된다는　일반인들의　그릇된　상식을　비웃듯,　얼마전　상암동에서　분양된　아파트가　저렴한　분양가와　탁월한　입지여건으로　입주자들이 상당한　시세차익을　누려　기존 도시개발공사 아파트의 이미지를 바꿔 놓는데 기여했다.
올 연말　입주하는　마포구 상암지구의　 경우　33평이　1억　8,000만원대에　분양이　되었는데　투자자들의 경우　입주권　가격을　제하고도　적게는　1억에서　많게는　2억원까지　높은　수익률을　누리고　있다．서울은　이미　택지가　고갈된 지　오래로　이제 서울　내에서　택지가 조성된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상당한　시세차익을　보장받게 되는 셈이다.
서울시 택지지구 아파트 입주방법=서울시 도시계획에 의해 철거되는 철거예정가옥을 구입, 입주권 발생이　확실시되는 가옥에　투자하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부동산매매계약 체결로 매수자 앞으로 소유권이 이전되기 때문에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가장 안전하고 합법적인 택지개발지구 입주 방식이다. 때문에 최근들어 투자자들의 문의가 급증하고 있다. 하지만　일반인들의　경우　철거예정가옥을　매입하기가　만만치　않은 게　현실．
서울시　산하　기관인 도시개발공사에서　자칫　무주택　서민들에게　저렴한　가격으로　아파트를　공급한다는　택지지구 조성의 당초　취지를　퇴색시킬　수　있다는　이유로　철거관련 일반인들에게　정보공개를 극히　꺼리기 때문이다．
부동산　개발，분양회사인（주)프라임탑의　이동훈　분양팀장은　'잘못된　정보를　가지고　철거가옥을　매입한　투자자들이　낭패를　보는　경우가　왕왕 있다'고　말하고 '공신력을 갖춘 전문 부동산회사에 의뢰하는 것이 조금이라는 피해를 줄이는 방법' 이라고 조언하고 있다. (문의:02-554-21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