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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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양권 전매금지로 '울고웃고'

2003년 06월 02일 (월) 00:00:00

윤효정

5·23대책이 시행되는 이번주에 분양권 전매금지로 수도권 지역은 단지마다 희비가 엇갈릴 것으로 보인다.
분양권 전매금지는 계약일을 기준으로 하기 때문에 분양권 전매금지 시행일 이전에 계약한 아파트는 1회에 한해 분양권을 되팔 수 있지만 시행 후 계약하는 아파트는 분양권 전매금지로 계약 포기가 잇따를 수 있기 때문.
따라서 수도권 일대에서 분양하는 아파트의 경우 계약시점과 분양권 전매금지 시행시점이 겹칠 가능성이 높아 당첨자들의 신중함을 요한다.
게다가 건교부가 이번주 중 수도권 전역과 충청권 일부지역, 대전 전역 등을 투기과열지구로 추가 지정하고 분양권 전매를 전면금지하기 때문에 이같은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분양권 전매금지 시행일 이후에 계약한 당첨자는 소유권 이전 등기를 마쳐야 아파트를 팔 수 있다.
분양권 전매금지 시행일 이전에 계약을 하는 아파트단지는 LG양주자이와 남양주 호평 한화꿈에그린 등으로 이 아파트들은 이번주 2일과 3일부터 계약에 들어가기 때문에 예상보다 계약률 달성이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같은 지역이라도 계약일이 다음주로 예정된 업체는 계약률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남양주 호평의 쌍용 스윗닷홈은 오는 10일부터 계약을 시작해 계약률 하락이 예상된다.
서울 5차 동시분양도 오는 24일부터 계약을 시작하기 때문에 분양권전매가 금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