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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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경매낙찰가율 100% 넘어

2003년 06월 02일 (월) 00:00:00

윤효정

서울 강남권의 평균 경매낙찰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평균 감정가를 넘어섰다.
이같은 경매가 상승은 정부의 5·23 부동산안정대책 발표 이후 투자자금이 경매시장으로 이동한데 따른 것이다.
법원경매업계는 1일 지난 5월 마지막주의 서울 강남·강동·송파·서초구 경매낙찰가율이 103.7% 기록했고 강남권의 낙찰가율은 100%선을 넘어선 것으로 올들어 처음이다.
특히 강남권에 위치한 아파트, 주택 물건은 50%의 낙찰률을 기록했으며, 낙찰가율도 103.1%를 나타냈다.
실제로 지난 5월2일 입찰된 강남구 압구정동 455의 전용면적 24.8평형 현대아파트의 감정가는 5억8,000만원보다 5,600만원 높은 6억3,681만원에 낙찰됐다. 또 26일 입찰된 강동구 고덕동 전용면적 13.9평형 빌라는 감정가 6,500만원보다 높은 7,700만원에 낙찰됐다.
5·23대책 발표 이전과 이후의 강남권 경매낙찰가율은 ▲1월 94.3% ▲2월 68.8% ▲3월 85.2% ▲4월 75.5% ▲5월 95.0%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