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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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공시지가 하향요구 급증

2003년 05월 29일 (목) 00:00:00

전성필

서울지역 토지에 대한 공시기가 하향요구가 급증하고 있다.
서울시가 내달 30일 개별공시지가 결정·공시를 앞두고 토지소유주 및 이해관계인들의 의견을 접수한 결과 지난해 1,263필지보다 148%가 증가한 3,142필지에 대한 의견이 접수됐다고 29일 밝혔다.
이 가운데 공시지가 하향요구가 2,237필지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비교해 187% 늘어난 것이다. 하향요구의 대부분은 세금과 대부료 등의 감액을 위한 것이었다.
구별로 보면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따라 개별공시자가가 오른 강남구의 경우 전체 의견제출 674필지 대부분을 차지하는 656필지에서 하향요구가 접수됐고 서초구는 150필지중 124필지, 강동구는 66필지둥 51필지에서 하향요구가 있었다.
반면, 공시지가 상향요구는 강서구(257필지), 은평구(318필지) 등 택지개발이 진행되는 곳에서 이뤄졌다. 시는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의견이 접수된 곳은 공무원의 현장 재조사와 감정평가가, 자치구 토지평가위원회 심의 등을 거쳐 내달 5일까지 의견신청을 한 사람에게 심의결과를 통지하고 30일 최종 결정 고시할 방침이다.
하지만 개별공시지가가 결정 고시된 곳도 7월 한달간 관할구청에 이의신청을 제기할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