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금공모와 세제부담으로 인기를 얻지못했던 일반리츠 등이 올해 말 리츠법 개정안이 국회통과를 앞두고 있어 다시한번 주목을 끌고 있다.

뿐만아니라 CR리츠는 외환위기(IMF)때부터 관심을 받아오던 부동산금융상품으로 저금리기조가 계속되고 리츠의 배당률이 일반 부동산신탁 상품보다 높아 꾸준히 상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리츠의 성장과정 4단계는 ▲리츠를 구성하고 자산취득하는 과정 ▲포트폴리오 성장(여러가지 자산을 취득) ▲전문화 성장 과정(특화된 상품만을 중점적으로 개발) ▲개발성장과정 으로 나뉘는데

특히 최근에는 개성있는 독특한 수익형 임대상품을 개발, 투자자들을 모집해 포트폴리오성장 과정을 거치지않고 곧바로 전문화과정으로 진입하는 경우가 있어 수요자들에게 환영을 받고 있다.

다양한 상품을 전전하지 않고 수익이 안정적이고 확실한 상품에 곧바로 투자하는 것이 바로 그것. 때문에 오피스텔보다 저렴하고 월세비율이 대부분인 원룸이 투자처로 각광받고 있다.

소형임대상품은 수요가 많고 적은 자금으로도 투자가 가능하며, 월세가 일반화되는 추세에서 리츠 투자상품으로 안성맞춤이라는 평가다.

특히 리츠는 배당률이 90%로 상품의 수익성만 우수하면 안정적으로 배당을 받을 수 있어 투자자들의 80%가 연금생활자들로 구성되는 상황에서 평범하고 일반적인 임대상품이 아닌 수요자를 세분화하고 그에맞게 개발한 독특한 아이템이 생명이다.

소형원룸 전문개발업체 베스트하우스 고종옥 소장은 "수요자가 풍부한 소형원룸이 리츠상품으로는 적격"이라며 "다양한 타겟을 겨냥한 끊임없는 아이템 개발로 최소한 올해말 소형원룸을 투자상품으로 한 리츠상장을 기대해도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현재 베스트하우스는 수익형 소형원룸을 주 투자상품으로 하는 (주)골드리츠를 상장할 예정이다.

소형원룸 가운데 독특한 아이템으로 꼽히는 상품은 오피스텔보다 가격 경쟁력이 있는 싱글족 위주의 아이템. 코쿤하우스, 퍼니쉬드룸, 벤텀스위트, 아톰빌리지, 어번카운티 등 고급 고시텔부터 소형원룸, 독특한 하숙집까지 종류가 다양하다.

대부분 보증금과 별도의 관리비가 없는 저렴한 가격으로 경쟁력을 확보했으며, 코쿤하우스와 같이 대학가에서 수익성을 인정받은 아이템 외의 벤텀스위트, 아톰빌리지, 어번카운티 등은 최근 개발한 상품으로 벤텀스위트는 지난해 12월 오픈한 오산벤텀스위트 75개실이 한달만에 동이 날 정도로 인기가 높다.

벤텀스위트는 화장실, 샤워실, 침실, 취사실을 모두 갖춘 스위트형 원룸으로 전기료만 납부하고 월 35만원이면 사용이 가능해 인기를 얻었다.

어번카운티는 방 내부에 화장실, 샤워실이 있고 취사실만 없는 상품으로 공간을 넓게 활용할 수 있고 취사실이 별도로 필요없는 직장인들이 선호한다.

고종옥 소장은 "작은 공간에서도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고 가격이 저렴해 대학상권, 오피스상권, 각 지역상권, 역세권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생존력이 강하다"며 "리츠에 투자하면서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라면 수요층이 두터운 소형원룸이 제격이다"고 말했다.

현재 수익형 원룸으로 개발된 아이템 중 코쿤하우스는 양재, 서초, 방배, 성신여대, 남영, 왕십리 등 서울 주요 상권에 18개점이 분포되어있고 수원에 1개점, 벤텀스위트는 오산에 1개점, 어번카운티는 아현동에 1개점, 아톰빌리지가 아현동에 2개점이 오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