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개발최고관리자과정을 개설하면서 현장견학을 프로그램에 포함시킨 것은 건전한 투자개발을 유도키 위한 것입니다”

전국부동산중개업협회 김근영 회장 직무대행은 20일 인천지역 현장견학에 앞서 서울 봉천동 협회장실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현재 정부나 지방자치단체에서는 제4차 국토개발계획의 일환으로 국토의 균형개발과 건전한 투자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면서 “협회는 정부와 지자체의 이같은 정책에 부응키 위해 건전한 부동산 투자유치에 적극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국토개발최고관리자과정은 전부협이 5월 16일부터 오는 8월29일까지 3개월과정으로 진행되는 교육프로그램으로 국토 및 도시계획, 부동산투자, 국내외부동산시장동향, 부동산개발, 항만건설 등 부동산정책가의와 토론방식으로 진행되며 개발현장을 직접 답사,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최고관리자과정 교육생들에게 부동산개발정보에 대한 기초이론과 함께 개발현장 답사를 통해 산지식을 습득할 수 있도록 제공하겠다는 것.

김 회장은 “시중금리가 인하되고 있는데다 유동자금이 넘쳐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오피스텔 등 일부 부동산에만 자금이 편중돼 있는 것이 현실”이라면서 “부동산개발정보를 고르게 습득, 국가나 지자체가 바라는 부동산유통시장에 건전한 자금이 투자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하는 것이 협회가 할 수 있는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암암리에 거래돼 왔던 왜곡된 부동산 유통시장을 바로 잡아 건전한 시장질서를 확립하겠다는 것이다.

김 회장은 “국토의 효율적인 이용에 대한 폭넓은 현장을 경험할 수 있도록 이번 인천지역외에 제주도 국제자유도시, 행정수도이전지역, 서울 뉴타운지역, 청계천복원 현장, 안면도, 서울지하철개발현장, 광양제철소 등 현장교육견학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현장견학은 영종도·용유도·무의도개발지와 송도정보화신도시견학 등의 일정으로 실시됐다.

이에 앞서 인천국제공항공사 대강당에서 열린 ‘인천지역 개발 정보 세미나’에는 고흥길 전 국회의원, 홍준기 성남시의회의원, 심우순 인천시 동구의회의원, 협회회원, 교육생 등 600여명이 참석했다. 세미나에서는  인천공항건설 및 발전방향  인천지역 국토개발정보  영종도 지역 투자전략  인천지명 유래 등이 각각 소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