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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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부동산대출 15조5천억 증가

2003년 05월 26일 (월) 00:00:00

윤효정

전국적인 부동산 투기열풍을 타고 올해 1/4분기 국내은행의 부동산 관련대출이 15조5,000억원 증가했다. 지난해 부동산투자신탁 수익률은 연 7.59%를 기록 , 정기예금 금리보다 크게 높았다.
한국은행은 25일 지난 3월말 현재 국내은행의 부동산 관련 대출(은행계정+신탁계정)은 271조5,000억원으로 작년말(256조원)에 비해 15조5,000억원(6%)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평균 5조1,600여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작년 월 평균증가액(6조원)에 비해 증가폭이 약간 둔화됐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
부동산담보대출은 210조3,000억원에서 223조9,000억원으로 13조6,000억원, 주택자금대출은 44조9,000억원에서 46조8,000억원으로 4,000억원 각각 늘었다.
주택부금과 주택청약예금 등 부동산관련 수신예금도 21조1,000억원으로 작년말 20조원에 비해 1조1,000억원(5.5%) 증가했다.
부동산투자신탁도 저금리 기조하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배당 수익률이 있는 성장세를 지속, 3월말 현재 펀드수는 81개, 수탁규모는 1조2,000억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부동산투자신탁이 일반 예금보다 수익률이 높다는 점 때문에 수요가 늘고있기는 하지만 투자대상 부동산개발물량이 적어 수요를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