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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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아파트값 올 최고치 경신

2003년 05월 26일 (월) 00:00:00

윤효정

서울지역 아파트 가격이 올들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가 지난주 서울지역 아파트가격을 조사한 결과 거래는 부진한 가운데 호가를 중심으로 한주 전보다 평균 0.8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상승률은 올들어 최고치를 나타냈던 전주의 0.55%보다 더 오른 것으로 작년 9월 이후 최고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강동(2.09%), 송파(1.99%), 강서(1.22%), 강남(1.11%), 금천90.99%), 서초(0.84%), 양천(0.82%) 등 24개 구가 오름세였고 종로구는 변동이 없었다.
유형별로는 재건축 아파트가 전주 1.73%에서 2.52%로 가장 상승률이 컸고 일반 아파트도 전주 0.29%에서 0.49%로 상승세를 나타냈다.
지역별 상승폭이 큰 아파트는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이 한주만에 2,000만∼3,000만원 올랐고 송파는 신천시영, 가락시영, 강남구는 대치청실, 진달래, 역삼개나리, 개포주공, 서초구에서는 반포 한ㅅ니1차, 주공3단지 등의 오름폭이 컸다.
그러나 이번 조사는 정부의 '5·23' 부동산가격 안정대책이 반영되지 않은 시점에서 조사된 것으로 '아파트값이 오를데로 올랐다'는 의견이 확산돼고있어 앞으로의 가격 향방이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