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와 파주지역이 신도시로 확정되면서 신도시 개발지역 내에 속한 아파트 분양예정지가 신도시 개발계획에 묶여 취소 또는 연기되는 사업지가 속출하는데도 올해 공급물량이 1만2,973가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파주지역에 분양하는 물량은 9,707가구로 지난 18일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닥터아파트가 조사한 물량보다 약 2,430가구의 물량이 빠져나간 것.

대부분 신도시 계획에 묶여 사업이 장기간 연기됐다. 김포신도시는 1곳만이 신도시 개발계획으로 발이 묶였고 3,266가구가 올해 분양을 앞두고 있다.

▲파주시 교하지구-파주시 교하지구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은 토지공사가 공동주택용지의 사용시기를 올해 9월쯤으로 잡을 예정이어서 이 지역에 분양하는 아파트들의 분양은 9월과 10월에 집중돼있다.

교하지구에는 신동아건설(366가구)과 동문건설(3,053가구), 월드건설(1,400가구), 우남종합건설(600가구), 효자건설(진흥기업 공동사업·430가구), 효성건설(대원건설 공동사업·1,240가구) 등 총 8,090가구의 공급이 예정돼있다.

동문건설은 파주시 교하지구 3, 6, 8, 10블럭에 3,053가구를 분양할 계획이다. 효성/대원은 파주시 교하지구 9블록에 39∼44평형 1,240가구를 오는 9월 분양한다.

평당분양가는 건교부가 정한 택지분양가 평당 440만원에 통상의 평당건축비(250만원)를 더한 600만원 선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교하택지개발지구는 다율-문발-동패리 일원에 61만평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초등학교 4개, 중학교 2개, 고등학교 2개가 들어서고 전체면적의 23.4%가 녹지로 조성될 계획이다.

 택지개발지구로서는 드물게 지역난방공사가 들어설 예정이며, 제2자유로가 계획중이어서 교통망도 확충될 예정이다.

▲김포시 장기동·사우동-김포시 장기동·사우동 일대는 20만평 규모의 택지개발예정지구로 지정돼 개발중이며, 2010년 준공예정인 88올림픽대로와 연결되는 6차선 도로 및 고속화도로공사까지 진행중이어서 교통여건은 우수한 편이다.

김포지역에는 신명종합건설과 월드건설이 공동으로 추진중인 사업이 9월 분양예정이며, 1,000가구 규모이다. 11월 한신공영이 사우동에 241가구, 한솔건설이 풍무동에 878가구 분양할 예정이며, 대림산업은 사업 인허가 문제로 일정이 늦춰서 내년 4월로 1,147가구 규모의 사업이 연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