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인들은 부동산 관련 지식을 어렵다고들 한다.

이 때문에 자신이 당장 청약접수를 한다든지 부동산 관련 매매를 할것이 아니라면 외면하기일쑤다. 하지만 모든일에 기초가 중요하듯이 부동산 투자에도 기본상식은 필수다.

부동산의 경우 금액이 큰 만큼 한번 잘못하면 평생 낭패를 보기 쉽고 잘못된 상식으로 인해 절호의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많기 때문에 기초적 상식이 매우 중요하다.

업계전문가들은 "일반인들이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질문하는 사례가 많다"며 "특히 아파트 청약과 분양권 매매 등은 관심이 많으면서도 어려워하는 부분이라"고 말하고 있다.

부동산 정보제공업체 스피드뱅크(www.speedbank.co.kr)에 잘못된 상식을 가지고 문의한 상담사례 중심으로 일반인들이 헷갈려하는 아파트 청약상식에 대해 알아보자.

▲청약예금, 청약부금, 청약저축은 도대체 어떻게 다른건가요?

3종류 청약통장의 가장 큰 차이점은 청약할수 있는 주택의 종류가 다르다는데 있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민간건설업체가 공급하는 민영주택을, 청약저축은 주택공사나 도시개발공사등에서 짓는 국민주택(국민주택기금을 지원받는 민영주택포함)을 분양받을 수 있는 통장이다.

청약예금은 일정금액을 한꺼번에 예치하는 것이고 청약부금과 청약저축은 매달 일정금액을 적립해 나가는 것이다. 청약예금과 청약부금은 시중은행 모두에서, 청약저축은 국민은행, 농협, 우리은행에서만 취급하고 있다.

▲아파트 청약은 한번에 여러곳에 하면 안되는 거죠?

아니다. 대부분의 청약자들이 아파트 분양접수후 당첨자 발표일까지 기다려 결과를 지켜보고 당첨이 되지 않으면 다른지역에 청약을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아파트 청약접수일이 같다하더라도 '당첨자 발표일'이 다르면 여러곳에 청약이 가능하다. 즉 서울 동시분양에 청약하고 수도권에 청약을 해도 된다는 말이다. 이 경우 당첨자 발표일이 기준이 되며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지역에 먼저 당첨이 되면 늦은 곳은 자동 소명된다.

▲청약부금은 가입후 2년이 지나면 무조건 1순위가 되는 거죠?

청약부금은 매달 5만원에서 50만원한도내에서 불입하다 가입후 6개월이상이면 2순위, 2년이상이면 1순위가 된다. 하지만 단순가입기간만으로 따지는 것이 아니라 금액요건(서울기준 300만원)도 충족해야 한다.

▲국민임대아파트에 당첨되면 청약저축 통장은 소멸되는 건가요?

아니다. 30년 국민임대의 경우 당첨이 되어도 청약저축 통장은 소멸되지 않는다. 하지만 5년 공공임대의 경우는 청약저축 통장을 못 쓰게된다.

30년 국민임대는 50㎡미만일 경우에는 도시근로자 전년도 소득의 50%이하인 무주택 가구주면 청약 가능하다. 50㎡이상일 경우 도시근로자 전년도 소득의 70%이하인 무주택 가구주가 해당된다.

▲민간건설 중형임대아파트에 당첨되면 청약통장은 해지되는 건가요?

아니다. 민간선설 중형임대아파트에 당첨이 돼도 임대아파트이기 때문에 청약통장은 일반분양아파트에 다시쓸수 있다.

민간건설 임대아파트는 민간업체가 국민주택기금의 지원을 받아서 짓는 임대아파트와 지원받지 않는 임대아파트 두 종류가 있다. 지원받지 않는 임대아파트는 청약자격이 건설업체 임의로 정해지기 때문에 분양공고문을 꼼꼼히 살펴야 한다. 일반적으로 청약통장가입지가 대상이다. 모두 임주 후 2년 6개월 뒤에 분양전환이 가능하다.

▲투기과열지구내의 분양권 매수자는 매매 계약일로부터 1년보유 후 팔 수 있다?

아니다. 최초 분양일이 기준이 된다.

투기과열지구에서 분양하는 아파트는 계약자가 1년 이상 보유하고 중도금도 2회이상 내야 분양권전매를 할수 있다. 지구지정 이전의 분양권은 1번에 한해 전매가 자류롭지만 분양권 매수자는 1년이상 보유 중도금2회납부 기준이 아니라 해당 아파트의 최초계약일(분양일)이 기준이 되는 것이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이후 재건축, 재개발, 조합아파트의 조합원은 전매 규제?

조합원은 전매제한의 대상이 아니다. 따라서 지구지정과 관계없이 언제든지 전매가 자유롭다.

▲투기과열지구에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조합원이면 당첨 사실 인정?

투기과열지구에 재개발, 재건축, 조합아파트 조합원은 아파트 당첨사실로 인정돼 청약통장을 보유하고 있어도 투기과열지구에서 1순위청약이 불가능하다. 하지만 사업승인, 관리처분계획 이전에 매도를 하거나 이후에 매수를 한 경우는 이에 해당되지 않는다.

▲분양권도 1가구 2주택에 해당된다?

분양권은 주택이 아니라 입주할 수 있는 권리다. 따라서 매입을 해도 취득세, 등록세를 내지않아 주택에 해당되지 않으므로 1가구 2주택에 해당되지 않는다. 다만 잔금을 모두 내면 1가구 2주택에 해당된다.

▲분양권양도세율은 무조건36%다?

분양권도 양도소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내야한다. 하지만 일률적으로 36%가 적용되는 것은 아니다. 1년미만 단기거래일 경우 양도소득 과세표준 36%적용된다. 하지만 1년이상 보유할 경우는 양도차익이 얼마인가에 따라 9∼36% 차등적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