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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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부동산대책 아파트 수요자 '불만족'

2003년 05월 20일 (화) 00:00:00

전성필

분양권 전매금지 등 정부의 고강도 부동산 대책에 대해 아파트 수요자들을 그 효과에 의문을 가지며 만족하지 못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닥터아파트가 20일 밝힌 정부부동산 정책에 대한 만족도 조사결과에 따르면 전체 3,274명가운데 20%는 '낮다', 23%는 '매우낮다'라고 대답했다.
반면 '높다'라는 대답은 7%, '매우높다' 대답은 고작 1%에 그쳤다. 나머지는 '그저그렇다'고 응답했다.
투기지역지정을 통한 집값안정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는 낮다, 매우낮다 등 부정적인 대답이 44%를 차지한 반면 긍정적인 대답은 12%에 머물렸다.
투기과열지구 지정을 토한 청약과열대책의 효과를 묻는 질문에서도 부정정인 대답이 40%을 차지했고 긍정적인 답변은 18%에 불과했다.
집값안정을 위한 효과적인 대책을 묻는 질문에는 공급량 증가가 41%로 가장 높았고, 금리인상(25%), 과세강화(13%), 행정수도이전(6%)등이 거론됐다.
한편 부동산뱅크의 조사에서도 정부대책이 향후집값에 미칠영향을 묻는질문에 전체 응답자 3,392명가운데 '집값이 안정될 것'이란 대답은 18%에 불과했다. 반면 '세금 인상분 만큼 집값이 오를것'이란 응답은 62%로 높게 조사됐으며 집값에 아무런 영향을 못미칠것이란 대답도 15%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