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창동 휴먼빌 공사현장. 현재까지 25%의 공정률을 보이고있다.

정부의 강력한 '집값 잡기' 대책이 연이어 발표되면서 급기야 분양권전매 전면금지 조치가 6월 중순으로 앞당겨 시행될 예정이어서 시행 전 틈새를 노린 분양권 전매 시도 움직임이 일고 있다.

분양권의 경우 저평가 된 지역의 저렴한 분양권을 매입해 전매해야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특성이 있어 무조건 강남지역을 고집하기보다 서울 외곽의 저평가 단지를 공략하는 것이 좋다.

특히 강서권은 김포신도시 발표와 마곡·발산지구 개발, 지하철 9호선 개통 등 호재가 많아 분양권 투자에 안성맞춤이다.

강서권에 위치한 아파트단지 가운데 중상위의 브랜드를 갖추고 단지규모는 중소형 규모인 저평가단지는 가양동 일신휴먼빌, 신대방동 현진에버빌, 염창동 휴먼빌, 상도동 이수아파트 등이다.

▲염창동 휴먼빌=강서구 염창동 95-6번지에 들어서는 휴먼빌은 23평형·27평형·32평형의 중형평형으로 구성됐고 총 166가구 중 75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

입주는 2004년 12월.

현장에서 도보로 7분 거리에 지하철 9호선이 2007년 개통예정이며, 개통시점에는 새아파트 분양권에 대한 메리트가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주변에 현대홈타운, 한화꿈에그린 등 대형업체의 아파트단지가 있고 그동안 현대홈타운의 브랜드에 가려 선호도가 낮았었다. 하지만 평당분양가 580만원선으로 가격경쟁력을 가지고있기 때문에 분양권 보유가치는 충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시세는 23평형 1억8,500만∼1억9,000만원, 27평형 1억8,500만∼1억9,500만원, 32평형 2억3,200만∼2억5,000만원이며, 강변현대홈타운 24평형이 2억500만∼2억1,000만원의 시세를 형성하고 있다.

이들 아파트는 로열층의 경우 프리미엄이 4,000만∼5,000만원정도 형성돼있다.
전문가들은 입주시점(2004년)이 되면 현 시세보다 약 7,000만원정도의 시세상승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한다.

▲신대방동 현진에버빌=동작구 신대방동 697-28번지에 1개동 135가구로 지어지며, 입주는 2003년 11월.

지하철 2호선 구로공단역과 신대방역을 도보 3분이면 이용할 수 있고 보라매공원, 롯데백호점이 현장에서 가깝다.

1개동의 나홀로아파트이기 때문에 눈에 띄지 않았지만 최근 성원상떼빌주상복합아파트가 분양하면서 일대에 대한 부동산 가치상승이 두드러져 편의시설 증가와 주거환경 개선으로 시세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현진에버빌의 현 시세는 23평형 1억7,800만∼1억8,000만원 31평형 2억4,200만∼2억4,500만원선이다. 인근에 위치한 경남아너스빌 29평형이 2억7,000만∼3억2,000만원,

 신림동 신도브래뉴 32평형이 2억6,000만∼3억1,000만원선으로 시세가 형성돼있으며 현진에버빌의 입주시점인 11월에는 2억8,000만∼3억원까지 상승을 기대할 수 있다.

▲가양동 일신휴먼빌=강서구 가양동 150-8에 위치한 일신휴먼빌은 3개동 177가구로 입주는 2005년 2월예정.
 

가양동 일신휴먼빌은 지역조합아파트로 2002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올해 1월 상업승인을 받아 착공에 들어갔으며, 인근에 위치한 공장으로 주거환경이 좋지않아 관심을 끌지 못했다.

하지만 2007년 지하철9호선 개통 시 최고의 수혜지역으로 꼽히고있어 중장기적 안목이 필요하다. 지하철 9호선 양천항교역이 도보로 2번 거리에 위치하고 지난해 택지개발지구로 지정된 마곡·발산지구와 접해있다.

또 주변 대상공장이 이전하면 2만여평 규모의 대지에 아파트 건립이 추진될 예정이어서 향후 전망이 밝다.

현 시세는 23평형 1억8,300만∼1억8,800만원, 31평형 2억3,900만∼2억4,400만원으로 최근 서울4차동시분양에서 선보인 마곡동 한솔솔파크 33평형 분양가가 2억5,450만원에 견주어 이들보다 입지여건이 우수한 만큼 일신휴먼빌 입주시기인 2005년과 지하철9호선 개통시점인 2007년에 걸쳐 두차례의 가격상승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상도동 이수아파트=상도동 24-52번지에 들어서며 9개동 총 462가구의 중형규모다. 입주예정일은 2006년 3월.

상도동 이수아파트는 주변에 분양한 삼성래미안, 쌍용스윗닷홈, 현대아이파크 등의 대형 브랜드에 가려 관심을 끌지는 못했지만 분양권에 대한 추가상승이 꾸준이 발생하고 있다.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도보 5분에 이용가능하고, 중앙대·숭실대 등 대학과 교육시설이 풍부하며, 롯데·신세계백화점과 보라매공원 등이 가깝다.
 

상도동 이수아파트의 현 시세는 프리미엄 500만∼1,500만원이 상승해 25평형 2억1,800만∼2억2,000만원, 32평형은 2억9,600만∼2억9,80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