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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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중개 현직 변호사 입건

2003년 05월 09일 (금) 00:00:00

전성필

100억대의 부동산 중개로 수수료를 받아챙긴 현직 변호사가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강남경찰서는 부동산중개업법 위반혐의로 현직변호사 Y씨(49)를 불구속입건, 조사중에 있다.
강남서에따르면 변호사 Y씨는 지난해 9월 주상복합건물을 건립계획중이던 P건설사에 서울 서초구 양재동 부지 637평을 120억원에 구입할수 있도록 알선해 주고 사례금 명목으로 2억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관계자는 "법률전문가인 변호사가 부동산거래시 대리인 자격으로 나서 사례금 등을 챙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는 명확한 불법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Y변호사는 판매인측 대리인에게 1억원 상당의 수수료를 배분해 주기로 했지만, 이를 어겨 폭력배들로부터 전치2주 상당의 폭행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