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6월 중으로 수도권일대에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7,900여가구가 공급될 예정이어서 수요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주택업계에 따르면 5월∼6월중으로 수도권일대에 공급되는 아파트 가운데 중도금 무이자 대출을 적용하는 단지가 경기도 양주 LG자이 3,653가구를 포함해 7,992가구에 달한다.

이에따라 초기 투입자금이 부담스런 수요자라면 내집마련의 좋은기회로 활용할 만 하다.

중도금 무이자대출 적용 아파트는 계약금만 내고나면 입주시까지 특별한 자금부담이 없다는 최대장점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계약후 돈 문제로 계속 고민할 필요가 없고 금리변동에 따른 추가지출 염려가 없다는 메리트까지 안고 있어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실제로 중도금 전액 무이자를 적용하고 1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한 일산가좌 ‘벽산블루밍’의 경우, 첫날부터 1만여명에 달하는 인파가 몰리고 주말동안 3만여명이 넘는 방문객이 다녀갔다. 지난 9일 경기도 용인‘기흥벽산블루밍’의 경우도 1순위 청약에 2.95:1의 경쟁률을 나타내는 등 인기가 높았다.

하지만 업체들이 이자부분을 분양가에 포함해 결국 소비자들이 부담하는 것이라는 지적이 있는 만큼 입지조건 등을 꼼꼼히 따져 최대한의 효과를 볼수 있는 지혜가 필요하다.

스피트뱅크 성종수 소장은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는 자금이 부족한 수요자에게 좋은 기회가 될수 있다"며 "분양가와 주변시세, 입주시의 발전가능성을 고려해 청약여부를 결정하는 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5∼6월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LG건설은 내달 5일 양주자이 1차분 3,653가구를 중도금무이자로 공급한다.평당분양가가 400만원대로 저렴한 편이고, 하반기 2차분 1,331가구를 포함하면 총 5,000가구에 달해 작은도시를 형성할 전망이어서 관심을 가질만 하다.

(주)건영도 내달중으로 남양주 마석지구에 건영케스빌 445가구를 공급한다. 분양가는 평당 400만원대로 계획하고 있어 인근 평내, 호평에 비해 상당히 저렴한 편이다. 천마산 등 주변경관이 뛰어나고 마석택지지구와 길 하나사이에 들어설 예정이어서 택지지구의 생활편의시설을 그대로 이용할수 있고, 투기과열지구에 포함되어 있지않아 분양권전매나 재당첨제한을 받지않는 등 일반수요자의 눈길을 끈다.

에덴건설은 김포시 산본동에 31평형 68가구를 일반분양하고, 금강종건은 수원시 정자동에 24∼32평형 80가구를 공급한다.

6월에는 벽산건설이 용인수지에 1,649가구를 공급한다.

고려사업개발은 남양주 오남에 33∼50평형 320가구를 일반분양하고 남양주 퇴계원에서는 쌍용건설이 23∼45평형 400가구를 일반공급한다.

용인동백지구에는 한라건설이 3·5·10블럭에 총 894가구를 공급하고 동보주택도 4블럭에 33∼44평형 483가구를 일반분양한다.  

<5-6월 수도권 중도금 무이자 아파트> 

<자료:스피드뱅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