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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공, 선금지급확대 시행

5-30%에서 20-50%로 건설업체 자금난 지원

2003년 04월 22일 (화) 00:00:00

최정우

한국토지공사(사장 김진호 www.koland.co.kr)는 건설업체의 자금난 지원을 위해 현재 시행중인 선금지급기준을 15～20%P 대폭 상향조정하는 방안을 마련, 21일 부터 시행한다고 밝혔다.
선금지급제도는 공사대금의 일정비율 상당액을 발주기관이 건설업체에 미리 지급, 건설업체의 자금난 완화를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한국토지공사는 그동안 300억원 이상 공사 5%, 100억원～300억원 공사 10%, 20억원～100억원 공사 20%, 20억원 미만인 공사에 대해 30%를 지급해 왔으나 21일부터 이를 확대, 100억원 이상의 공사는 20%, 20억원～100억원 공사는 30%, 20억원 미만인 공사는 50%까지 지급하기로 했다.
토공은 선금지급제도의 활성화를 위해 선금청구시 사용계획서 제출, 선금관리계좌 별도개설 및 인출시 사용내역 제출, 선금사용계획과 상이한 용도로 사용시 발주기관의 사전승인 제도를 폐지하고 선금을 전액사용한 경우에 한해 사용내역서를 제출토록 하는 등 선금지급 및 사용절차를 대폭 완화시행키로 함으로써 선금활용에 대한 건설업체의 관심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지공사 공사계약부 오일섭 부장은 “금년도 공사대금 집행계획 7,000억원 중 이번 확대 시행으로 약 1,000천억원 정도가 선금으로 추가집행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