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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물산, 과천주공·의왕 효성연합 재건축 수주

과천주공 687가구 · 의왕 효성연합 855가구 신축

2003년 04월 22일 (화) 00:00:00

길진홍

삼성물산 건설부문(사장 이상대)은 21일 과천시 주공 11단지와 의왕시 내손동의 효성연합의 재건축 시공사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삼성건설은 효성연합 15∼32평형 492가구와 상가 21가구를 헐고, 용적률 250%를 적용해 12개동 855가구를 새로 지을 예정이다. 조합원분을 제외한 342가구는 2004년 10월께 일반분양된다.
의왕 효성연합은 지하철 4호선 인덕원역이 가깝고 농수산물센터와 뉴코아백화점, 한림대병원이 인근에 있어 생활환경이 우수하다. 내손초, 백운중, 내손고.백운고 등이 근처에 위치해 교육여건도 좋다.
1984년도에 입주한 과천 11단지는 용적률 75%로 15평형 640가구와 상가 6가구로 구성돼 있다. 삼성건설은 용적률 167%를 적용, 24∼40평형 11개동 687세대로 재건축할 예정이다. 이중 조합원분을 제외한 41가구가 2004년 10월 일반에 분양된다.
이에 따라 삼성건설은 지난 2000년 시공권을 확보한 주공3단지 사업에 이어 11단지까지 시공권을 확보, 과천지역의 재건축사업에서 탄탄한 발판을 마련하게 되었으며 향후 수주전에서도 입지가 한층 강화될 전망이다.
삼성건설 수도권사업부 이경택 상무는 "이틀 연속 수도권내 알짜라 불리는 과천,의왕지역에서 삼성건설이 시공사로 선정됨에 따라 수도권에도 래미안의 브랜드 파워가 높아지고 있다"며 "이를 발판으로 서울 외곽에도 마포에 버금가는 래미안 타운을 건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