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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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기업 새주인, 대아냐 금강이냐

2003년 04월 17일 (목) 00:00:00

윤효정

지난 99년 워크아웃에 들어갔던 경남기업이 이르면 5월 새주인을 맞을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보증보험과 자문회사 인베스팅스글로벌에 따르면 경남기업 매각입찰이 오는 21일 있으며 이 입찰에는 중견건설업체인 대아건설과 금강기업이 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초기 경남기업 인수업체로 유력했던 월드건설은 입찰참여를 하지 않았다.
입찰에 참가하는 대아건설과 금강기업은 각각 대전과 광주지역 출신으로 도급순위 31위와 37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들 업체가 경남기업을 인수하면 공공건설공사 등의 수주에 실적 상승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인다.
서울보증보험은 이번 입찰 참여사 중 1곳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뒤 경영·인수능력 평가를 위해 3주가량 실사작업을 벌일 예정이다. 따라서 경남기업 매각에 대한 본 계약은 5월말께 가능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