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역 아파트의 평균 높이가 18층에 달하면서 고층화 현상을 뚜렷이 나타내고 있다.

이같은 높이는 20년 전에 비해 두배 이상 높아진 것으로 부동산 정보 제공업체 스피드뱅크가 최근 서울 소재 아파트 4,902개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 2000년 이후 서울에서 완공된 아파트의 평균 층수는 18.3층으로 20년 전인 지난 1980～1984년에 지어진 서울 아파트(9.7평)에 비해 두 배 이상 높아졌다.

건축 연도별로는 1974년 이전 7.2층 ▲1975～1979년 9.9층 ▲1980～1984년 9.7층 ▲1985～1989년 12.9층 ▲1990～1994년 14.7층 ▲1995～1999년 17.6층 ▲2000년 이후 18.3층으로 높아졌다.

연도별 상승추이는 아파트 건설 붐이 일던 90년대 상승폭이 커지기 시작해 99년 말 14.3층으로 10년동안 3.5층이 높아졌다. 하지만 건축연도와 관계없이 조사시점때 잔존하는 아파트 층수는 지난 3월말 현재 평균 15.5층으로 1979년 말 기준 평균 층수에 비해 6.5층 상승했다.